내 환경에 주님을 가두고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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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02
1:20 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하더라
1:24 이 후에 그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가로되
1:25 주께서 나를 돌아 보시는 날에 인간에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사가랴는 천사의 말을 의심합니다.
수태가 불가능한 자신의 환경을 더 믿습니다.
그 결과 일을 이룰 때까지 그의 입을 막아 버리십니다.
이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가이며 또 믿지 못하는 그에게 표적을 보이심입니다.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허언이 없습니다.
사가랴는 징벌 혹 표적으로 말을 열 수 없게 되지만
그의 아내는, 자신의 평생 수치였던 불임에서 벗어나
아이를 얻었음에도
주님의 행하심을 묵상하며 스스로 입을 닫고 기다렸습니다.
나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사가랴처럼
자신의 환경에 주님을 가두어 두지 않았는가를 묵상해 봅니다.
나의 능력의 한계를 주님의 한계로 착각하며
불신 하지 않았는가를 생각합니다.
오늘 사가랴에 행하신 주님의 징벌과 표적
그리고 그의 아내를 통해 이루심을 보고
주님의 한 없는 능력에 대한 신뢰
주님을 향한 내 믿음을 점검해 봅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고도
광야 생활 동안 잊고......
기복과 탐심에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 역시 주님이 제게 보이셨던
많은 이적을 잊고
주님에 대한 능력을 내 환경에
가두며 신뢰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이 없던 교회 다니지 않던
제가 2002년 친구를 따라 유럽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역에서 기차를 타고
취리히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데
제 시간에 도착하는 기차를 놓쳐서
다음 기차를 탔습니다.
그 기차는 비행기 이륙시간 10분전 그것도
기차역으로 도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행 비행기를 타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취리히로 오는 시간은 두 시간 가량이 소요되는데
그 시간 너무도 편히 쉬는 친구를 보고
놀랐습니다.
“이 사태에서 잠이 오냐”고 화를 냈는데
친구 왈 “여기서 조바심을 내야 아무것도 안 된다고 그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 할 뿐”
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고
그 소리에 “이 비행기를 타면 내가 너를 따라 교회를 가겠노라”고 장담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우리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역에서 항공사로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항공사에서 편의를 봐줘 모든 절차를 다 해놓고
역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통로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타자 마자 비행기는 이륙을 하고
그 일을 계기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회에 갔는데
처음 말씀인 날 요한복음 날 때부터 소경이야기가
마음을 요동시켰습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오늘도 불가능할 것 같은
사가랴에게 나타나셔서 약속해주셨는데
그 환경 가운데 믿지 못하는
그를 위해 친히 표적을 보이시고
결국 하나님의 능력에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만드시는 주님을
경외합니다.
그리고, 나의 부족한 환경과
나의 연약가운데
나타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저 나의 경망스러운 입을 닫고
기다리기만을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환경을 기적으로 보이신 것 보다
내가 변한 것 나의 가치관이 변한 것이
기적임을 믿고 신뢰하고
가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