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나이는 세는 숫자에 불과하다해도...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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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02
아무리 나이는 세는 숫자에 불과하다해도...<눅>1;18~25
나는 나이 이야기만 나오면 부끄러워집니다.
열등감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세월이 많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세월 속에 묻어있는 허무함 때문입니다.
새해가 되었다함은 나이를 하나 더 먹었다는 것이요
그 만큼 늙고 쇠퇴해 간다는 것인데
잃어버린 세월 속에 이룬 것이 없다는 초조함에 빠지는 것은
보편적 인지상정인가 합니다.
비록 나이가 세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악을 쓰며 변명하여도
그 말이 그다지 크게 위로가 되지를 아니하며
나이 앞에서 자꾸만 기운이 꺾이고 맙니다.
남은 날은 얼마 남지 않았고 본향에 갈 날은 가까운데
잃은 세월에 해 놓은 것은 없다는 자책감 때문입니다.
아직도 먹은 나이만큼 성숙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진정 바라는 것은
비록 육적으로 세상적으로 이루어 놓은 것은 없다 할지라도
영적인 성숙함이 먹은 나이만큼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가 되면 나이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할 것 같습니다.
오늘 가브리엘 천사가 내게 다가와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합니다.
복된 소식을 전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때가 이르면] 그 복 된 소식을 이룬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고백하는 것은
그 복된 소식을 이루게 되는 때를 기다리는 성숙함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내게 좋고 복된 소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게 주신 언약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식입니다.
이 말씀을 듣기 위하여 골방에 숨어 있으려=24절=합니다.
골방에 숨어서 깊은 묵상과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송구영신 예배 시에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의 말씀을
제비뽑게 하신 주님의 뜻에 합당하도록 골방에 숨기를 소망합니다.
그렇습니다.
골방에 숨어서 드리는 깊은 묵상과 경건의 시간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아직도 나는 여전히 [착각]속에 빠질 때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나를 골방 속에 숨겨 놓아야 합니다.
그 착각은 [내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잠시 동안 염려하고 걱정하며 두려움 속에 비록 잠시이지만 빠져있었던 것을 말합니다.
오늘부터 qs 교실이 개강을 합니다.
오늘이 그 첫 날입니다.
길게는 1개월 이상을 기다렸던 아이들이 오게 되고
또 앞으로 새 얼굴들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결단하기를
오는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내 마음 한 구석에 [숫자]를 보는 마음이 있고 그 오는 숫자가 적음으로 해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어찌하나 하는 편치 않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 마음이 나의 부끄러움=25절=입니다.
성숙되지 못한 [나의 부끄러운 마음]임을 고백합니다.
이 마음은 아직도 내가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에 생겨나는 것이고
내가 영적으로 많이 성숙해 있지 않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에 나이와 연관되어 열등감을 자극하고
나이 앞에서 부끄러움을 드러내게 한 것입니다.
주님! 이 부끄러운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회개합니다.
아직도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주님! 제가 상한 심령이 되었고 가난한 심령이 되어 있습니다.
빈들에 마른 풀 되어 골방 가운데 꼭꼭 숨어 깊은 묵상과 경건의 시간으로
주님께 나를 드립니다.
주님! 민망히 여겨 주시옵소서...아멘
주님!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아멘
다만 종이요 청지기로써의 도구로 사용하시옵소서...=아멘=
다만 주의 성령께서 감찰하시옵소서.=아멘=
이 모든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치유됨으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나이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기를 소망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