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목장에 다니는 고등부 학생입니다
어제 수요예배를 가서 들은 말씀중에 집안에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아빠는 8년째. 엄마와 저희는 6년째 우리들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목장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저희 가족은 4명이 한데 모여서 큐티나눔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힘든 얘기도 기뻤던 얘기도 잘 안하는 가족입니다.
요즘은 엄마가 공장일을 하러 나가면서 집에 있는 시간도 적고 아빠랑 더 자주 부딪히고 대화가 없어진것 같아서 낙심되기도 했고 우리 가족이 아직 하나님이 왕 되시는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되서 마음이 상했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예배에서 목사님이 사부님과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났고 집안에 모든 사람들이 다 말이 너무 잘 통하면 말씀 볼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하신 말씀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무 걱정 없을 땐 하나님을 찾지도 않던 강퍅하고 교만한 제가 엄마랑 아빠가 말이 안통하고 나와 엄마아빠가 말이 안통하기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공허한 마음을 말씀으로 채우기 시작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직 믿지 않는 분들인 친구들 마음이 이해가 됬습니다. 부모님이랑 말이 통하지 않는 다는게 얼마나 속상하고 낙심되는 일인지 그래도 우리 가족은 한 공동체에서 말씀보고 가는 구도에 있게 붙들고 계신 하나님께 교회 안 떠나고 붙잡고 계셔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기도했습니다.
오늘도 엄마 아빠랑 몇 마디 못한게 아쉽지만 고향.친척.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신 말씀처럼 엄마 아빠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져 객관적으로 보고 부모님은 구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말씀을 붙잡아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중심잡는 한사람이 되서 엄마 아빠한테 교회얘기도 하고 힘든일 없었는지 먼저 묻는 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