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와 '그럴 줄 알았어' 사이에서
작성자명 [서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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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30
삿 21:1~12
어제 아침 가족들의 배웅을 받고 일터로 나간 남편
아무 연락도 없이 또 외박이다.
자신들의 죄악의 결과로
베냐민 지파가 멸절할 지경에 처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대성통곡하며
어찌하여 하듯이,
하나님 앞에 울며불며
어찌하여 이런 남편을 주셨습니까 따지는 나에게
악하고 음란한 내 인생의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알게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셨다.
수 많은 어찌하여 들로 점철된
10여년 동안의 불신결혼의 결과들을
예수 없는 인생의 당연한 결과라고
그럴 줄 알았어 로 인정하게 해 주신 하나님!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어찌하여 라는 말로 항의하지 않게 해주셨듯이
남편에게도 당신이 어떻게 아직도 그럴 수 있어 라며 따지지 않기를.
2007년 마지막 주일을 맞으면서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이 하루도 내가 죽고 내 안의 예수님이 사시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