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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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29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나친 군사 행동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한 지파를 무너뜨리고,
같은 형제를 파멸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두 번의 싸움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세 번째 싸움에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쳐서 파하게 하시매 (35)
하나님께서 베냐민을 징계하시고, 이스라엘이 승리케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를 유인하여 끌어내고
매복한 군사들이 나와서 베냐민을 쳤습니다.
베냐민을 쳐서 18,000명이 엎드러졌습니다.
베냐민 군대의 2/3정도가 단 한번에 엎드러졌습니다.
이제 베냐민 군대는 전쟁의 의지를 잃고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도망가는 사람 5,000명을 이삭 줍듯 일방적으로 쳤습니다.
다른 곳에서 또 2,000명을 쳤습니다.
이들은 싸움을 포기하고 도망가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 아니 형제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습니다.
26,700명의 베냐민 군대 중에 600명만 남았습니다.
베냐민 군대의 약 98%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마다 다 불살랐더라 (48)
베냐민 성읍의 가축을 죽이므로 생활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베냐민 사람들은 만나는 자들은 누구든지 다 칼로 치고,
베냐민의 성읍마다 다 불살랐습니다.
베냐민의 씨를 말리기로 작정하고 덤벼들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전쟁(헤렘)은 가나안 정복시대,
특별한 시기에 한시적으로 특별하게 적용한 방식입니다.
그런데 같은 형제요, 같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형제에게 얼마나 원한이 사무쳤기에 이렇게 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의 지나친 응징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베냐민을 치고 있는 것도 망각하고
오로지 자신의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쟁에서보다 더 처절하게 베냐민을 진멸하고 있습니다.
승자의 여유는 없고 오로지 피에 굶주린 짐승과 같습니다.
베냐민 군대의 2/3가 죽고 나머지는 도망갈 때 전쟁을 멈춰야 했습니다.
이 정도면 베냐민의 악에 대해 응징을 한 것입니다.
베냐민 군대 98%가 죽고 600명만 도망갔을 때 멈춰야 했습니다.
베냐민의 성읍으로 들어가서 힘없는 아이와 여인, 노약자에게
칼을 휘둘러서는 안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멈추게 해야 했습니다.
자기의 소견대로, 자신의 감정대로, 자신의 복수심대로
행하므로 한 형제가 잘려나가는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형제끼리 처절하게 복수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이스라엘은 나중에 제 정신이 돌아왔을 때 후회하며 대성통곡합니다.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21:3)
뒤늦게 베냐민 지파의 복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수심을 따라 간 결과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보여줍니다.
형제나 가족을 치는 것은 자신의 몸을 찍어내는 것과 동일합니다.
격한 감정으로 당장은 느끼지 못하지만,
정신이 들고 나면 잘려나간 상처의 고통이 뼈를 파고듭니다.
그로인해 통곡하며 후회합니다.
멈추어야 합니다.
불타는 복수심에 끌려가서는 안됩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사무칠 때도 눈물을 삼키며 기다려야 합니다.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으면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옛날의 억울함에 사로잡히지 말고,
하나님께 은혜 받은 자로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2007년도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에 어떤 아픔과 고통이 있었습니까?
그것이 상처가 되어 내 마음을 사로잡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상처와 아픔, 억울함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심을 보아야 합니다.
아픔과 분노가 새해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08년을 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