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12:10)
작년 말에 회사에서 짤리고 쉰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하루 두 끼 먹는데 아내는 삼식이라고 하고 빨리 집에서 한끼도
안 먹는 “영식님”으로 신분 상승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라고 하셨으니
남자는 일을 해야한다고..
목장나눔에서 목자님은 “할렐루야 이제 드디어 거룩의 반열에 들어가셨네요^^”
좀 약한데…좀더 고난을 받으셔야 하는데^^
권찰님은 “29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재물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후대하신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저 믿음 없어요..고난 싫어요.
세상적으로는 위로를 해야 하는데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것 같은 권면.
우리들교회는 이상한 교회입니다.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잘나서 29년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것도 공무원도 아니고 살벌한 대기업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직장생활 할 수 있었던 것은 건강을 주셨기 때문이고,
위기 때마다 피할 길을 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퇴사 전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회사에 지원을 했었는데, 몇 주째 연락이 없어서
역시 나이가 많아서 부담스러운가 보네 하고 거의 포기할 쯤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이 아브람처럼 기근이 왔다고
하나님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묻지 않고 가는 애굽은 아닌가?
작년에 지원했다가 목장처방으로 가지 않았던 회사는
세상적으로 높은 직급에 연봉도 많았지만 마음에 편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조금 신앙생활을 해보려 하는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지원한 회사는 거리도 멀고 급여도 줄어들지만 마음이 편합니다.
적용: 1. 붙여주시던 아니던 하나님께 맡기고 담대하게 면접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