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10-20
아브람이 두 가지 실수를 합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조금 더 잘 먹으려고 애굽으로 내려간 것과 죽지 않고 손해보지 않으려고 사람들을 속입니다.
이러한 아브람의 실수에도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 이십니다.
나는 수백 번도 넘게 아니 나의 일생을 조금 더 잘 먹고 조금 더 잘 살아 보려고 애굽을 찾아 내려갔습니다. 약속의 땅과 말씀이 아니라 육신의 복과 세상의 가치를 따라 살아왔습니다. 성적을 조금 더 잘 받아 보려고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없다며 고등학교 기독써클도 거부하고 교회 수련회와 학생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일이면 학원에 가고 토요일이면 공부 스케쥴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것이 올라가는 생활인 줄 알았는데, 교만으로 내려가는 것이었고 영적으로도 내려가기만 하는 생활이었습니다. 고2때까지 버티다가 고3때 코질환 한방으로 그동안 올라가던 것들이 다 무너졌습니다.
겨우 의대를 마치고 수련을 끝내고 결혼도 잘 한줄 알고 항상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애굽으로만 가려고 했습니다. 그것도 올라가는 생활인 줄로만 알았는데, 계속 내려가는 생활이었고 종국에는 생명(자살)의 위협까지 느끼며 망하는 길이었습니다.
애굽을 좇으며 살아온 모든 과정에서 사람을 속이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안속이고는 세상에서 애굽의 왕궁까지 올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아브람 시대나 지금이나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아주 조금 더 잘 먹으려고 하는 속임이지만 그것이 죽음과 멸망으로 갈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걸만큼 가치있는 일이 절대 아닌 아주 하찮은 일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잘못된 선택과 실수에도 하나님이 보호해주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을 실패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말로 삶으로 표현 할 수 없는 놀라운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입고 살아갑니다.
지금도 나는 수많은 실수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브람의 실수에 비할 수 없는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동쪽에는 탐욕의 아이를 놓고 서쪽에는 하나님의 집을 놓고 갈등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아직도 먼 나의 수준입니다. 갈등의 중간에서 나를 잡아주는 제단이 필요합니다.
예배만이 내가 살 길이고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크의 복을 주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배가 생명입니다.
주님.
아브람의 실수를 통해 나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조금 더 잘살아 보려고 세상으로만 나가려고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과 올라가는 길을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용서하시옵소서.
이제 알았으니 피하지 말고 주님께 나를 맡기며 묻기를 원합니다.
인도하시옵소서. Jesus Name Amen
적용>기도를 놓치지 말고 매순간 하나님께 묻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