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싸움
작성자명 [이준우]
댓글 0
날짜 2007.12.28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지적을 하면 자존심이 상해 오히려 버티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 안해도 나도 이미 알고 있다는 태도입니다.
또 당신도 잘못이 없느냐 죄 없는 자가 치라는 마음입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를 책망합니다.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이 어찜이뇨.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 곧 그 비류를
우리에게 붙여서 우리로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하여 버리게 하라 (12-13)
베냐민 지파도 기브아의 비류들의 악행의 소식을 듣고 난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온 지파 40만이 몰려와 베냐민 지파의 사람 비류를 죽여야
이스라엘에 악이 제하여 진다는 말에는 동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악이 베냐민의 책임인양 여론 몰이에는
베냐민 지파도 할 말이 많았습니다.
기브아 비류들의 잘못에 대하여는 베냐민 지파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악한 비류들에게 자신의 첩을 내어준 레위 사람의 잘못에는
아무런 언급도 없이 베냐민 지파만 잘못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또 40만을 동원해서 힘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더욱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온 지파들의 제안을 거부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서로를 정죄하려는 마음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자존심이 발동했습니다.
조금의 양보도 없이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온 지파의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가기 전에
베냐민을 칠 것을 결정하고 나가서 묻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18)
누가 잘못이 있는지,
싸울 것인가 말 것인가의 질문은 생략하고,
베냐민과 싸울 것인데 누가 갈까요 라는 질문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들 양편의 싸움에서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둘 다 징계를 하고 계십니다.
두 번의 싸움에서는 이스라엘이 크게 패합니다.
처음에 22,000명이 죽고, 다음에 18,000명이 죽었습니다.
비로서 이스라엘이 자존심을 꺽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고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여호와께 물으니라 (26-27)
그렇게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스라엘 지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28)
이제 베냐민 지파의 징계가 시작이 됩니다.
잘못을 알면서도 자존심만 내세우면 결국은 파멸입니다.
자존심이란 자신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합니다.
자신의 허물을 보지 않고, 남의 허물만 보는 것은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것입니다. (약 3:15)
자신의 허물을 먼저 본다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상대를 배려하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이해하는 마음은
위로부터 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약 3:17)
자기 의에 빠져 남을 함부러 정죄하지 않게 하소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하소서.
자존심의 악한 고리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오기로 세상을 살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