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
[기분 나쁜 동명이인]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창세기 11장3,4절
어느 때부터인가 나와 같은 이름의 동명이인의 가수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가수가 유명해졌습니다. 그후에 사람을 만날 때
내 이름을 대면 한참 어린 그 가수와 이름과 같다고들 합니다.
사실 기분이 안#52515;은 것이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가수에 대한 검색결과 일색일 뿐입니다.
꼭 이름 앞에 사진가를 붙여야 내가 검색되었는데
요즘 활동이 뜸하니 그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진가 중에 가수하다가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더 유명해진 사람과
동명이인 분이 계셨는데 결국 영문이름으로 개명해 버렸습니다.
이런 것을 보며 나도 개명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사진하시는분에 두 분이나 더 나와 같은 이름을 쓰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의 이름에 신경을 쓰고 그 이름이 유명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의 이름을 내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이 바벨탑을 건축하는 1차적인 동기라고 합니다.
이것에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생각하는 인본주의,
허망한 인간의 명예욕 등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 철학자 필로(Philo)에 따르면, 그 당시 사람들은
각자 벽돌에다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합니다.
어떤 일에 던지 우리는 잘하고 싶고 그것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싶어합니다.
요즘 중독같은 증세가 하나 생겼습니다.
SNS의 사진그룹에 사진올리는 일인데 그 그룹에 나를 무시하는
후배가 속해 있어 더 집착하여 보란듯이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집착하며 자신의 교만을 세워가는 것이
벽돌에 이름 새기는 일들의 하나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한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언제나 내가 우선이고 내 중심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것이 나의 바벨탑을 쌓으려고
벽돌을 만들고 이름을 새겨나가는 일일 껍니다.
매일의 매시간이 그럴순 없겠지만 함께 하시는 주님을 늘 기억할 수 있어서
세상과 나는 간 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그런 삶이 되어
주 이름을 높여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