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1-9)
‘OOO 집사님 ~’ 외래에서 환자에게 나도 모르게 이렇게 튀어나와 당황을 합니다.
‘OOO 집사님 ~’ 병원에서 전화를 받다가 ‘~ 교수님’ 대신 나도 모르게 합니다.
과장, ~장 자리에 있어서 이런저런 스피치 할 때가 있는데. ‘은혜’ ‘나눔’ ‘감사’ ‘기도’ 이런 단어가 나도 모르게 많이 나옵니다. 물론 ‘문제아는 없고 문제부모만 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저도 헷갈립니다. 삶이 현장에서 언어의 경계가 모호해 졌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제 2 롯데월드‘가 웅장한 모습으로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것을 볼 때마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이것이 바벨탑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야말로 ’이기고 또 이기려는‘ 세상의 표상 같습니다.
저도 치과면허증에 의사면허증을 가졌으니 똑같습니다. 정말로 남들이 가지진 못한 무기로 세상에 제 이름을 남기려(4) 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혼잡한 대학시절에 이념의 바벨탑을 세워서 스스로 왕의 자리에 있으려 했습니다. 직장에서 한발 앞선 아이디어와 성실과 노력으로 나의 업적의 바벨탑을 쌓으려 했습니다.
이제 주님이 우리들공동체에서 새로운 언어를 알게 하여 주시니, 여기저기 저의 삶의 영역을 뚫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 집사님“이 입에 붙었습니다. 세상과 다른 언어....
그 실수가 싫지 않습니다.
적용> 직장에서도 하나님의 언어를 조금씩 더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