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1:1~9
저희 부부목장은 외국인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목장 편성표를 보고,
언어가 틀려도 진지한 나눔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목장예배를 드리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믿음의 나눔은 언어가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영어로 나눔을 하시고,
부인집사님은 우리 나눔을 영어로 통역해 주시며,
목자님도 영어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수시로 영어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의 회개하시는 눈빛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천국의 언어를 쓰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체휼도 되고, 말없는 대화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던,
그래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뜻도 하나였던 그 때,
자기 이름을 내려다 흩어짐을 당한 인생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길임을 교훈으로 받습니다.
내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들만이,
언어와 환경과 학벌에 관계없이 한 언어로 통할 수 있음도 교훈으로 받습니다.
지금도 남편과는,
말씀요약에 대해 나눈다거나, 목장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같은 공간에 30분 정도만 있으면 의견이 틀려 다툴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남편과 35년을 살고도,
아직도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마음의 언어가 많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자식들과도,
여전히 하나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래서 가난한 마음이 되고, 애통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언어로 기도할 수 있고, 그 언어가 들린다면,
흩어진 지금의 고난이 축복이 될줄 믿습니다.
흩어짐을 당한 고난앞에서.. 제가 건설해야 할 도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기 위해 회개하는 나 자신임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고난 가운데 있는 자식과 지체와 초원과 평원이,
하나님으로 인해 평강을 누리도록 돕는 것도 내가 건설해야 할 도시입니다.
오늘은,
내 이름을 내기 위해 하나 되고 싶었던 학벌과 돈과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흩어짐을 당할 때 마다,
불평했던 저의 악을 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