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맞춰 도착한 문자 메시지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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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27
2007-12-27(목) 사사기 20:1-7 ‘때맞춰 도착한 문자 메시지’
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어제 목장 예배가 끝나고
지방 근무 때문에 이제 목장에 나오지 못하는 형제의 송별식이 있었습니다.
호프집을 갈 생각을 하고도 먼저 제안하지 않고
마지못해 따라가는,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모양을 취했지만
사소한 일에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내 모습을 회개하던 중
‘레위인처럼 수치를 감추려고 포장하고 위장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회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때맞춰 도착한 문자 메시지...
하나님이 귀한 형제를 통해 보내주신 메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기에
자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해가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품에 안길 시간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나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자복하지 못하는 죄가 많아서
남은 시간이 초조한 것은 아닌지...
어제 목장에서도 덕 없는 나의 말에 대한 고백을 하면서
‘큰 죄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이라는 말머리를 꺼낸 사실을
형제님의 지적으로 깨닫고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복하는 일은 절대적인 의무지만
공동체에서의 나눔이 왜 중요한지
왜 목사님이 그토록 공동체를 강조하시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레위인은 민족 앞에서 사건의 진상을 보고하면서
자신의 죄를 자복하지 않았습니다.
레위인으로서 당연히 모범을 보였어냐 했는데
자신의 죄를 토설하지 않고 남의 죄만 고발하고는
형제들에게 의견과 방책을 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불량배들에게 내어주는 인격적 살인을 저지르고도
자신의 죄를 은폐를 은폐하기에 급급한 레위인을 보며
죄의 기록부로 모범을 보이는 성경이
왜 죄 많은 인간의 수신서로 수 천 년을 내려오며
우리 죄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는지 새삼 깨달아짐에
얼마 남지 않은 이 한해도, 다가온 새해에도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에 매여
나의 죄를 밝히 보는 안력을 회복해 갈 수 있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