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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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니므롯]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 창세기 10장 9절
미술이나 사진하는 사람들이 평소 작업해온 작품을 한 곳에 펼쳐 놓고 보이는 것이
전시라면, 한 개인의 작품만을 모아서 하는 전시를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하는 사람들은 늘 이러한 개인전을 꿈꿉니다.
자신의 기량을 세상에 알릴 기회이고 자신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인데
전시는 힘들게 준비한 것에 비해 짧은 일주일 정도의 기간에 작품을 선보이게 되고
기대와 달리 대부분의 전시는 금방 잊혀지게 됩니다.
남는 것은 몇년 몇일에 전시함이란 한 줄의 이력일뿐 입니다.
이것이 전시라는 것의 가치에 대해 개인전을 통해 얻은 결론인데
지난 두 번에 개인전은 전시비용만 채무로 남겨주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기회가 되면 그동안 작업해왔던 사진으로 한 번 더 개인전을 하고 싶고
가능하면 작품집도 함께 만들어 출판기념회도 겸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지방 관광도시의 문화예술회관의 초대전시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전공했지만 놓아버린 그래픽 아트전인데 그 소식에 마음이 안타까워 집니다.
초대전이니 갤리리비용이나 홍보비용이 들지 않고 또 지방전시이니 오프닝 행사에
지방 유지들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룰 것이고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될 것에 샘이 납니다.
오늘 여호와 앞의 용감한 사냥꾼 니므롯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원하는 이런 것들이 니므롯의 모습을 닮고자 하는 마음때문임을 깨닫습니다.
환경에 순응하고자 하며 세상에 요동하지 않고 공동체에 붙어 있으며
영적후사 세우며 사명 감당하고자 하는 지금과
환경을 역행하면서 까지 나를 자랑하고자 했던 지난 날을 비교해 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