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4 다시 시작된 언약 창세기 9:1-17
한 겨울의 베짱이
창세기 9:3-4 3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대홍수 심판으로 인해 일 년 이상 노아의 가족이 방주에서 지내다가 땅을 밟을 수 있었지만 오랜 시간 물이 차있던 땅이 다시 소출을 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장 먹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노아의 가족에게 채소뿐만 아니라 동물을 잡아 먹어도 된다고 허락하신 것 같습니다. 단 피째로 먹지 말라는 주의사항과 함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의인 노아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는 의인과는 거리가 먼 죄인이지만 당장 먹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충은 노아와 비슷한 처지입니다. 3년 여전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을 때, 사진봉사를 하던 중등부에서 교사로 부름을 받으며 생각지도 않게 취업이 되어 극심한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셨을 때 감사하며 더 신실하게 살았어야 했는데 악하고 연약한 죄인은 그렇지 못하고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 동안 돈이 없어서 사지 못했던 꼭 필요하지 않은 사진장비를 교회 사진봉사 핑계를 대며 할부로 사고, 절약하고 알뜰하게 살며 생활비를 아껴 저축했어야 했는데 나태하고 게으른 생활로 버는 돈을 버는 대로 다 써버렸던 것입니다.
오래갈 것 같았던 회사가 급격히 어려워져 2년 만에 권고 사직하게 되자 다시 빚을 지게 되었고 또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 가자”는 각오로 빚을 지지 말고 살았어야 하는데 편안한 생활에 젖어 하루하루의 삶을 기도하며 치열하게 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 고기를 주시면서 왜 피째 먹지 말라고 경고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지만 이미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후회하지 말고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라는 지난주 주일 설교의 말씀대로 다시 한번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매일 큐티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며 기도로 하나님께 물으며 가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