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8:1~22
어제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내가 내려놓지 못해 수고하는 가족들 때문에 눈물을 쏟고 있는데..
어느 집사님이,
아들 가정이 왔다고 하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오랜만에 교회 온 아들 가정을,
정말 한 마음으로 기뻐해 주시고,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120년 동안 산 위에서 방주를 지으며 기다리던 노아가,
이제는 물이 빠질 때를 기다리는 것을 묵상하며,
신앙생활은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리고 내가 내려 놓길 기다리시는 하나님.
내가 변화되길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 때문에,
예배 때 마다 말씀이 들려지고, 나의 한계와 악을 보고, 감사할 일들이 있다면,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앙생활은,
홍수 전에는 방주 짓다,
홍수가 오면 방주로 들어가고,
방주 안에서는 나의 악을 보며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다시 또 홍수를 감해 주실 때를 기다리는, 기다림의 연속 같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가 반복 되다 천국에 갈 겁니다.
오늘은..
조롱과 비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동행했기에 잘 기다릴 수 있었던 노아를 묵상하며 위로 받습니다.
가축을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방주 안에서 기다리는 저는 얼마나 더 기억하실까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기다리다 보면 감람나무 새 잎을 물고 올 그 때가,
하나님께서 이끌어 내실 그 때가 꼭 올 것이기에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