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하룻밤보다 짧은 인생에서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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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25
2007-12-25(화) 사사기 19:10-21 ‘하나님의 하룻밤보다 짧은 인생에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
주신 말씀에서 가장 귀하게 느껴지는 두 단어
내가 닮고 싶은 예수님의 성품, 온유와 겸손을 생각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인격의 바탕이 되는 성품
온유와 겸손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곤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세상에서의 헛된 수고와 무거운 짐을 온유와 겸손의 멍에로 바꾸어 메면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다고 약속하시는 주님...
그러나 나는 지금껏 내 짐을 지느라 곤고했음을 고백합니다.
19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
날이 저물어 어둠이 오는데 유숙을 허락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룻밤의 쉼을 위해 길에서 처음 만난 노인에게 겸손을 표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 하룻밤 쉬게 해달라고...
그러나 그는 겸손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레위인으로 성스러운 일을 담당하면서 첩을 얻어 살고 있으니
육신의 정욕대로 살며 거룩보다 행복을 좇는 사람이고
재물이 풍부하여 남의 신세를 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쉴 곳이 필요할 뿐...
하룻밤 쉴 곳을 구하기 위해 갑자기 겸손해지는 레위인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하룻밤보다 짧은 인생에서 진정한 쉼의 의미를 몰라
안식처를 찾아 방황하며 살아온 내 모습을 봅니다.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 품을 떠나 내 뜻대로 살다가
쥐엄 열매도 떨어지고 비바람 피할 방 한 칸도 없이 곤고해지니
돌아온 탕자처럼 반가이 맞아주신 아버지 품을 찾아온 내 모습...
나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 앞에서는 겸손할 수 있어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는 어깨를 내어 밀고
목을 굳게 하여 꼿꼿이 세우는 인생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인생의 목적을 나와 기족의 행복에 두고 살아온 나였기에
언제라도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일 수 있고
하룻밤 편히 쉬고 나면 면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의 환경이
돌아온 탕자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환경임이 깨달아짐에
내 죄를 보며 애통함으로 구원을 소망할 때에
진정한 쉼, 아버지 품에서의 안식을 누리게 될 줄을 믿으며
오늘,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