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6:1~12
학벌이 우상이었던 저는,
나보다 학벌이 좋은 남편과 불신결혼을 했습니다.
키는 좀 작았지만^^
돈도 있는 것 처럼 얘기하고,
일가친척들까지 전부 학벌이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것을 좇아 불신결혼을 한 주제에,
저는 좋아하는 또 다른 것들을 남편을 통해 채우려했습니다.
믿음의 말들을 조언해 주며 이끌어 주는 남편,
깊이있는 믿음의 대화를 할 수 있는 남편.
어느 날 갑자기 둘이 마음이 맞아 정처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남편까지 원하며..
불신가정에서 자라나 믿음 없고,
성품은 무미건조한 흑백 같은 남편에게 불평을 해 댔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환경은 주시지 않는다며,
하나님한테 까지 피해의식을 가졌으니...하나님도 남편도 참 힘드셨을 겁니다.
지금은 “그 때 내가 미쳤었다고..” 웃으며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인생으로 재창조하시려고,
싹 쓸어가 버리신 자식 고난 앞에서는,
환경이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하니...아직 저는 멀었습니다.
오늘,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여자들과 불신결혼을 해서,
아니, 하나님 보다 더 좋아하는 것을 택한 결혼, 직장, 환경들로,
부패하고, 부패하며, 부패한 땅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부패했던 저를,
세상이 좋았던 저를,
지금도 세상이 좋은 저를..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더 좋아지게 하셔서 좋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지체들의 눈물과 웃음과 살아남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악하고 부패한 사람으로 태어나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셔서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길은 망하는 길인 것을 알게 해 주셔서 좋습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천국 간 후에야,
하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할 악하고 약한 인생이지만...
구원의 착하신 일,
이 좋은 일을 맡겨주셔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