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6:1-12
오늘은 우리 교회 큐티책인 큐티인에
본문해설 옆에 있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큐티를 하려고 합니다.
평소에도 질문에 대한 답을 꼭 써넣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까이서 교육을 받았던
평원님이 질문을 하신 것이라
더욱 깊이 묵상하고 싶어졌습니다.
Q. 나의 배우자의 조건은 믿음입니까? 돈, 학벌, 외모, 능력입니까?(2절)
저 좋다고 10년을 따라다니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첫째는 친정에서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습니다. 아버지는 망하셔서 용인 산골에 집을 지으셨고,
전 부천에 계신 큰엄마와의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아버지 수발을 들었는데, 그것이 지겨웠습니다.
그래서 저 사람은 절 배신 안할 것 같고, 잘 생기지도 돈도 없으니 저한테 충성하겠구나 하는 교만한 마음으로 결혼 했습니다. 외모와 돈을 버리면 다른게 다 저절로 생길 것 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학벌과 능력은 있는 듯이 보였고, 믿음은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그래도 그가 크리스챤이었다는 것은 기억했던 것 같습니다.
Q. 하나님이 나의 재물과 건강과 소유를 쓸어버리신 것이 나의 죄를 쓸어버리기 위함임을 믿습니까?(7절)
네.. 믿습니다. 재물, 건강, 소유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때문에 빚이 생겼다고 했는데 그 빚을 거의 다 갚았을 때 즈음,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이 제가 분한 이유였는데, 그것은 표면적인 것이었고, 저의 사치와 음란이 유치원을 문닫게 했고, 채팅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 인터넷인줄 알았습니다.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너무 외로우니까 제 자리를 지키며 외롭지 않게 채팅을 허락하신 것 같았습니다. 다윗도 밧세바를 취했잖아요 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짓는 죄가 아니니 괜찮을 것 같아 숨어서 살금살금 죄를 지었습니다.
만약 재물을 탕진하지 않았다면 제 죄는 여전히 저와 놀고 있을 것입니다.
Q. 지금 당하는 수치가 부패한 내 가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믿습니까?(9절)
네, 믿습니다. 지금 당하는 수치라고는 하지만, 수치일수도 없는 수치입니다. 왜냐하면 전 미술대학을 나오지도 않고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 매년 겪는 거취에 대한 말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속이고 학교에 머무는 것은 아닙니다. 미술을 잘하고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닌, 미술대학을 나오던지, 교원자격증이 있어야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인데, 제가 들어올 때쯤 학교는 아주 작았고, 자원봉사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뽑힌 미술교사가 급작스럽게 못한다고 하는 바람에 교감샘의 부탁을 받고 일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매년 거론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제 스팩이 어느 정도만 되더라도 전 교만하기 짝이 없을 것이고 억울해서 죽어버린다고 난리 쳤을 것입니다.
만약 제게 번듯한 학벌과 돈과 시간이 있다면, 여기 창이 없는 미술실에 있지 않을테니까요. 제가 당하는 수치가 당연한데도 전 힘이 빠지고 가끔 우울합니다. 오늘은 한 교사와 말을 했고, 전화도 했지만 여느 날은 지하 2층에서 하나님만 부릅니다.
부패한 내 가족이 아닌, 저부터 구하시려는 뜻인줄 믿습니다.
적용
이제는 고만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것은 때로는 삶에 대한 것으로 찾아오고,
때로는 일과 가정에서 나타납니다.
오늘 말씀으로 '이젠 고만'이란 생각을 안하고
'이젠 감사'란 생각으로 바꾸겠습니다.
오늘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 학생에게 마지막 시간에 그 한명으로 보지 않고
새롭고 특별한 한 명으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