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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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 창세기 6:5,6
오래전 주일에 교회가려고 준비 중인데 가슴이 몹시 아파왔습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통증은 멈출 것 같다가 가슴이 미어지고 좌우로 잡아 째는 것 같은 통증으로 바뀌어 지속되고 땀이 비오 듯 흘러내리는 증상이 계속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약을 먹고 교회를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병원 응급실을 들어 서서 내가 고혈압이 있는데 가슴이 몹시 아프다고 했더니 응급실 안에 있던 의사들이 모두 나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나로 인하여 응급실이 비상상태로 돌변했습니다.
'급성심근경색', 나의 병명이었습니다. 생명을 다투는 중병인줄 모르고 간단히 약을 타먹고 교회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은 나였습니다.
다시 교회를 다니며 서리집사가 되고 주일학교 반사로 봉사하다 초등부장까지 되었음에도 주중에는 술과 음란한 환경을 즐기다가 주일에만 거룩한척 하면서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잘나가는 패션회사에서 광고담당 부서를 맡고 잇었기에 년간 수백억의 예산을 집행하므로 나를 만나고자하는 업자들이 줄을 섰고 또 광고 모델을 선발해야 했기에 모델이나 탈렌트를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러니 술과 음란 문화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늘 유혹의 손길을 뻗쳐왔고 나는 자연스레 그 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그 물을 즐겨 왔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죄악이 가득함과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러한 부패하고 타락한 행동들을 보시며 주님께서 똑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불러 주셨음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는 모습으로 위선을 행하고 있는 나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심근경색이란 병은 이렇게 타락한 나를 보다 못하신 하나님이 다시는 그길에 서지 못하게 가슴에 가시를 심어 놓으신 것입니다. 무리하면 가슴을 뜨끔하게 해서 경고를 주십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의 생활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아직 주님의 마음을 편케할만한 존재는 되지 못합니다. 아직도 제거해야하고 다듬어 나가야할 못된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지 못한 일들을 자주 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마음,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을 사랑하지 못함, 가족들에게 헌신치 못하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 물질을 탐하고 마음에 담고 있는 탐욕, 돈을 사랑하는 마음, 남몰래 은근히 즐기는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이런 것들을 제거해 나가야 주님의 근심을 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주님 보시기에 위태로와 곧 넘어질것 같은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지만 넘어져도 곧 일어나는 회개의 마음을 허락해 주시고 악에서 이끌어 내시기 위해 내 가슴에 사랑의 가시를 심어 놓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