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0 인류의 죄악 창세기 6:1-12
애기를 차버린 도둑놈
창세기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오늘 선택한 성경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 이유는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착각했던 제가 바로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아내로 삼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첩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부도가 나자 관계를 정리하려 결심하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할 때 함께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돌아갔지만 이미 마음이 식어 영원히 이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성당에 나가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어떤 여자라도 결혼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이 넘도록 여자를 만나지 않으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징표를 구했습니다.
4년 후 의류를 수입하는 중견기업의 무역부서에서 팀장으로 근무할 때 부서원들의 요청으로 업무 능력과는 상관없이 21살의 어리고 예쁜 여직원을 채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업무에 미숙하고 너무 어려서 관심 밖이었지만 사귀어 보기를 권하던 직원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상황이 급변하였습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챙겨주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고 혼전 순결을 지키지 못하여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성당은 다녔지만 성경 말씀에 무지했던 저는 이 사건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표로 생각하여 서둘러 영세를 받게 하고 30살에 성당에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 생활은 3달간 행복하였지만 그 후로 9살이란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삶을 살았기에 다툼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갈등 충만했던 결혼생활은 투자했던 무역회사가 부도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오자 5년 만에 별거가 시작되었고 7년 반 만에 합의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성당을 다니며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말씀이 없었기에 성령에 대해 무지하고 죄에 대해 분별력과 경각심도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으로 예쁘고 젊은 여자를 취한 것을 하나님의 징표로 해석하는 무지함과 결혼으로 얻은 부인과 딸이 하나님께서 제게 양육을 맡긴 영적 자녀임을 몰라 사랑으로 감싸지 못해 무시하고 학대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별거 중에도 가정을 회복할 노력을 하지 않고 더 젊고 예쁜 여자가 얼마든지 있다는 이기적이고 교만한 생각으로 독기를 품어내며 이혼한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두 영혼을 맡기셨는데 잘 양육하지 못해 주님을 떠나게 한 큰 죄를 회개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지키지 못해 스스로가 저지르게 된 수많은 정욕의 죄에 대해서도 회개합니다. 다행히 이제는 ‘우리들교회’에서 양육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가정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제게 새로운 가정을 허락하실지 바울의 삶으로 인도하실지 알 수 없지만 어떠한 길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