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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에 가시가 있듯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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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김효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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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20
잘못하면 쏘일 수 있거든/삿14장
근동의 결혼 풍습에 따르면 양가 부모에 의해 혼약이 이루어 졌는데
결혼을 위해서 먼저 부모끼리 만나 신부의 몸값을 정하고
신랑의 아버지가 신부의 아버지에게 그 값을 치름으로써 신부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적진인 딤나에 갔다가 부모의 만류에도
첫 눈에 필(fell)이 온 블레셋 여인과 결혼 하겠다며 고집을 피웁니다.
곧이어 삼손이 내 눈에 좋은 여인 과 딤나로 내려가다가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이는 기염을 토하는 일이 있었는데
성경 기자가 이 일을 부모에게는 고하지 않고
자기 여자에게만 말한 것을 대조하면서
그 여인이 삼손의 눈에 좋았더라고 반복하는 이유는 필시
자기 눈에 좋은 대로 행하는 사사시대를
고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도 두 딸이 있으니 어느 날 좋은 사람 만나면 분가 하겠다고
할 터인데 행여나 제 맘에 들지 않는 남편감을 데려온다면
어디 난감하다 뿐이겠습니까,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삼손은 여자를 취하기 위해
사자를 죽인 바 있는 포도원 근처를 지나다가 놀랍게도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시체를 만지지 말라는 나실 인의 경고를 잊은 체
사자의 시체에서 꿀을 퍼 먹고 맙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꿀은 이방의 삶의 방식을 가르치는 암호가 아닙니까,
장미에 가시가 있듯이 꿀에는 벌이 있는데…….
2007.12.17/헤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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