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0~31
저희 집에서는 작은 산들이 보입니다.
창문 가득히 하늘도 보이고,
날아다니는 새도 보입니다.
비록 낡고 오래 된 아파트지만,
집에서 산과 하늘과 새와 나무들을 볼 수 있는게 저는 더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에 새도, 땅과 바다의 생물도, 기는 것도 가축도, 짐승도,
그리고 사람도...충만하라고 하셨기 때문인지...
다른 날은 그저 그러려니 하던 것들이,
오늘은 제 역할에 순종하는 충만한 모습들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직 충만하지 못한 것은,
저를 비롯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채워주고, 보여주고, 기다려줘도,
만족함이 없는,..충만함을 느끼지 못하는 인생이니까요.
그렇게 망가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라도 저를 충만케 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시는 겁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음을 묵상했습니다.
주신 것 보다 주시지 않은 것을 더 헤아리기에 ‘충만’은 남의 얘기로만 들릴 때가 많고,
저의 가정에서 조차 남편에게 복종하고 아이들을 양육하며 ‘다스리지’ 못하는 엄마였고,
아직 저의 죄를 '정복'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제 모습을 안다는 것 자체가,
충만의 시작임에 소망을 갖습니다.
저를 하나님 형상으로 회복 시키고, 충만케 하시려고,
수고하는 가족들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권면해주고, 애통해주고, 사과하고, 기도해 주며,
다스린다는게 뭔지 알아가게 하십니다.
그러면서 죄 가운데 있는 저를 정복하고,
큰 충만을 경험케 하시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저는 주님으로 인해 충만합니다.
기도할 제목이 많아서 충만합니다.
고난 중에 있는 자식들로 인해 충만합니다.
그들과 말씀을 나눌 수 있어서 충만합니다.
자식에게 줄 것이 돈도, 좋은 집도, 차도 아니지만, 기도와 말씀을 줄 수 있어서 충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