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_(개역개정) 시편 27편 중 4,7절
[묵상]
신앙인에게 기도하는 일은 밥먹는 것 처럼 중요한 일 임에도 어떻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는 아직도 의문이 남는 부분이다.
-신앙에도 성장 단계가 있는데 아직도 유아 때 구하던 필요 들을 구하는 것이 옳은가?
-세상 적인 내 필요 들(성공, 부자, 병 낫기, 일 해결)을 구하는 이기적인 기도는 하나님을 피곤케 하며 실망시켜 드리는 일은 아닐까?
-자녀의 모든 상황(머릿카락 숫자 까지)을 아시며, 우리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분 께 굳이 자질구레한 요구를 나열할 필요가 있는가?
-내 기도는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하셨으니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도인가?
오늘 묵상 본문에도 다소 혼동될 만 한 내용이 나온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only one thing)을 구하는데 '평생 하나님의 집에 살면서 그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주님을 묵상하는 일(현대어 성경, 4절)'이었다. 즉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다윗이 모두 이런 수준 높은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나의 분깃을 지키실 것(시16:5)을 위해, 악인에게서 구원해 주시고 악인들을 멸하실 것을 위해,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고난에서 끌어 내 주시기를,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위해서 '소리 내어 부르짖으며'(7절) 자신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기도했던 장면이 시편에 줄곧 나온다.
과연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카톨릭 신부인 토머스 머튼의 저서 '7층 산'에서는 '작가 지망생의 기다리는 고뇌'를 이야기한다. 편집자에게 원고를 넘겨준 그는 자신의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 할지 말지 고민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기도가 자기 중심적이냐 아니냐에 특별히 개의치 않으십니다. 그저 자녀들의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실 뿐이다. 자신의 필요에 관해 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교만이다. (중략) 자신을 하나님과 똑같은 수준에 올려 놓으려는 또 하나의 교활한 술책이기 때문이다."
머튼은 이기적인 기도의 문제가 정리되자 자기의 소설이 발간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나 얼마 후 출간을 거부한다는 소식을 받았다. 머튼은 그 판단을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응답으로 여겼다. 방황이 끝나고 수도사의 신분으로 다시 돌아가서, 평생의 걸작들을 쓸 길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도 응답의 결과가 나를 향해 있으면 여전히 이기적인 기도요 피해야 할 기도이다.
기도 응답의 결과가 하나님과 그의 영광을 향해 있으면 나는 통로가 될 뿐이므로 필요를 위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나를 향해 있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있는 지는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며, 그 결과에 대한 나의 태도로 분별 될 수 있겠다.
것도 복잡하면~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이니 우선 '내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라는 염려에서 벗어나 거리낌없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기도]
주님! 침묵하는 입술보다 시시콜콜하더라도 주님과 대화하며 필요를 요청하는 입술이 복된 줄 믿습니다. 닫혀진 제 입술과 기도의 맘을 열어 주시고 주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회복케 하여 주소서. 그렇더라도 기도의 언어가 주의 뜻에 합당한 것 들이 되어지는 축복이 있게 하소서. 오직 응답의 목적이 하나님과 그의 영광에만 있게 하소서. 그리할 때 드려지는 모든 기도가 100% 응답되어 진(질) 줄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하루!
*응답되어 지는 기도로 채워지는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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