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하지 못하므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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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15
삿 13:1~14
주위에,
잉태하지 못하는 지체들이 많습니다.
생명의 주권을 갖고 계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는 그저 엎드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초조하게 잉태를 기다리는 지체들을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그 지체들의 잉태를 위해 간절히 간구드립니다.
아직 육체의 잉태는 못했다 할지라도,
그 기다림으로 영적인 잉태를 할 수 있기를 간구드립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잉태가 더뎌,
생산치 못하는 나의 악을 생각합니다.
요즘 부쩍,
T.V 시청 시간이 많아진 나.
형편이 되지 않는데도 막연히 여행을 꿈꾸며,
인터넷으로 할인 혜택이 많은 땡처리항공권 을 검색하고 있는 나.
전화 할 곳도 많고,
읽어야 할 책도 있고,
안부를 물어 볼 지체들도 많은데..
이런 악을 행하고 있기에,
눈 앞에 있는 영적 전쟁에 무력해지는 나.
정말 남은 시간으로 이렇게 쓸데 없는 짓이나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나한테 물질도, 시간도, 건강도 주실 수 없는거구나 하면서도,
다시 같은 악을,
살금살금, 조용히 반복하고 있는 나.
그래서 오늘 아침도,
갑자기 욱신거리고 아파진 이를 만지며,
어제 늦은 밤까지 딸하고 쓸데 없이 시간을 낭비해서,
하나님께서 이가 아픈 블레셋에 붙이시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잉태를 한 후에,
독주와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하셨지만..
잉태하기 전에도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혹여 은혜로 잉태를 했다해도 생산은 절대 못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오늘의 악을 말씀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힘들게 하는 지체를 견딜 능력을 달라고 간구드렸더니,
저의 악을 보게 하심으로 견디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나실인인데,
지금 먹고 있는 독주와 포도주를 끊는 은혜를 구합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고 하셨듯이,
저의 능력의 근원이 되는,
공동체와 말씀을 경휼히 여기지 않길 구합니다.
끊어야 할 것은 끊고,
붙잡아야 할 것은 죽는 날까지 붙잡고 가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