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초라한 곳에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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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15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
13: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불안한 태평은
이스라엘 목전에 다시 악을 행하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여호와께서는 여지 없이 이런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서 블레셋 사람을 붙여
징계를 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징계를 위한 것이 아님이 보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블레셋 사람에 붙이시는 훈련 뒤에
그들을 구원할 사사를 준비하십니다.
그것도 여호수아 사후 가나안 전쟁 때
철병거가 두려워 골짜기까지 쫓겨간 단지파인
무기력하고 힘이 없는 그들의 자손에서
블레셋 사람으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구해낼
사사를 약속하십니다.
가나안 전쟁 초부터 골짜기로 도망간 무기력한 지파
그 중에서도 자녀도 생산 할 수 없는 마노아 부부에게 나타나셔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시며
그가 블레셋 사람으로부터 이 자손을 구원하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불가능하고
포기해야 할 상황 나타나셔서
역사하십니다.
골짜기까지 쫓겨가는
연약한 지파에서
아이도 생산하지 못한 가장
저주 받은 듯한 집안에
나타나셔서 약속을 주십니다.
나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초라한 나를 통해서 찾아 오실 하나님의 약속에
귀를 열기를 기도 합니다.
아버지 3형제 중 가장 초라하다고 생각한 우리 아버지
큰 아버지도 작은 아버지도 서울대 출신에
우리 집보다 잘 살고
언제나 명절 모이면 주눅 들어야 했던 어린 시절
단칸 방에 5식구 모여 자는 마당 넓은 집에 살 때
끝이 보이지 않던 아버지의 형제 집
생전 처음 보던 신기한 물건들
매일 잠바 때기만 입고 다니는 우리 아버지에 비해
반듯한 정장 차림에 아버지 형제들
뿐만 아니라 아토피에 여러 가지 면에서
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나를
생각하면 나는 나의 탄생은
저주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 땅에 태어났나를 생각하며
늘 자살을 꿈꾸고
막 살다 걍 죽으면 되려니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결혼의 실패는 불 속에
휘발유를 가한 듯
삶은 의미가 없었고
그냥 목숨 부지하는 날까지
즐기고 때때마다 기분에 따라 살았습니다.
이는 나를 끝없이 이기적으로 살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연약한 단지파 중 가장 초라한 부부에게
역사를 약속하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아직도 스스로의 초라함 열등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내 자신을 돌아 봅니다.
그리고 내게 임하신 하나님을 아직도 신뢰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회개하며
나의 가장 밑바닥에서 나타나신 주님을
찬양하며
내게 주신 그리고 내게 주실 약속을
기다리며
주님의 주신 훈련을 즐겁게 받기를
기도 합니다.
내 나이 삼십 후반……
오늘 말씀은 40년간 블레셋 사람에게 붙이셨다고 합니다.
그런 훈련의 기간 동안 동동 거리며
참지 못하는 내게 주시는 숫자임을 생각하며
잘 기다릴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오늘도 기다림과 순종을 위해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