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2: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천사로부터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 들은 목자들…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의 아기를 찾아서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은 것으로 다가 아니라 전해야 할 사람을 찾아 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문자적으로 목자인 나는 그 소식을 잘 전하는 자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조금 전에 손양원 목사님의 삶을 다룬 TV 프로그램을시청했습니다. 손목사님이야말로 이천 년 전 오늘 유대 땅에 나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나환자들과 사람들에게 온몸으로전한 분이셨습니다. 자신이 듣고 본 모든 것으로 인하여 순교하기까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진정한 목자였다는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TV를 보던 초등학생 딸이, 두 아들을 죽인 자를 양자 삼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면서 나에게 묻습니다. ‘아빠, 만약 누가 나를 죽인다면 아빠도 그 사람을 자식 삼을 수있을 것 같아?’ 갑작스런 질문에 생각할 틈도 없이 대답했습니다. ‘글쎄… 아빠는 그렇게 못 할 것 같은데?’ 내 수준에 당연한 대답입니다. 그런데 딸의 그 질문이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말씀대로 살고 싶다고,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실천한 손목사님의 삶이 마음에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 자신이 아직 멀고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깊어가는 성탄의밤에, 이천 년 전 그 목자들처럼, 손양원 목사님처럼, 주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고 보여주신 것을 잘 전하며 말씀대로 사는 인생이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