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7:10-17, 마태복음 1:18-25)
오늘 이른 아침, 교실 스탭과 외래 식구들을 이끌고 케익과 꽃을 들고 입원 중이신 어르신 교수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생신이 예수님과 같기 때문입니다. 놀라하시고, 좋아하시고, 웃으시고, 눈물지으십니다. 그리고 케#51084; 촛불을 힘겹게 끄시면서 내년에는 한번에 끄시겠다고 다짐하십니다. 꼭 제 아버지 같으십니다.
오후에는 방문에 노크를 하면서 전공의 제자 부부가 들어옵니다. 각자의 손에 두개의 선물과 각자의 카드가 들려있었습니다. 얼굴이 밝습니다. 하나에는 ‘말썽쟁이 OOO입니다.. --- 병원에서도 초원지기이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에는 ‘~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는, 선생님 덕분에 저희가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것 같아요.’ 꼭 제 아들과 며느리 같습니다.
또, 오후에는 애가 백일을 맞은 제자에게 조그만 선물을 해 주었습니다. 아들 옷 선물이라고 하니.. 참으로 좋아하더군요. 꼭 손주에게 선물하는 기분입니다.
또, 오후에는 숨가쁘게 전화를 할 일들이 생겼습니다. 아프신 식구 하나로 너무나 애쓰는 목장식구를 위해서 그저 전화로밖에 도울 방법이 없었습니다. 내 동생의 일처럼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은 눈물을 참느라 혼났습니다. 안타까와서, 기뻐서, 어찌할 바 몰라서... 어느 누구도 피를 섞은 식구가 아닌데 그저 식구처럼 느껴지는 것이 은혜입니다. 퇴근길 나홀로 조용히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은 더 큰 기적입니다.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21)’
성령으로 묶이면 모두가 나의 식구임이 분명합니다.
적용> 내일은 여러 식구들에 안부전화를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