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설교에 낙태얘기를 하셨어요
낙태얘기를 듣고나니 저도 나눠야 할것 같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전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된걸 4주가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허리통증으로 독한 약을 먹고있었으며 살을 빼 날씬해지고자 하는 욕심으로 식욕억제제등 다이어트약도 복용
중이었고, 그당시 담배를 끊기위해 내 의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패치를 붙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임신이란걸 알고 저는 제가 복용중인 약을 모두 챙겨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대 의사는 단호하게 낙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렵고 무서운마음도 있었지만, 낙태를 해야 한다는 말에 끌려 다음날 저는 낙태수술을 받았습니다.
마취후 5분도 안되어 간호사의 일어나라는 말에 깨어났을때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빨리 끝나는구나...한 생명을 보내는대 시간이 이정도 밖에 안걸리는구나...
그리고 밀려오는 자책감으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곁에서 지켜주던 지금의 남편도 저를 보며 울었습니다.
다른병원도 가볼껄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그아이에게 보상이라도 해주고픈 마음으로 서둘러 결혼을 했고 빨리 아이를 가져 그아이에 대한 죄책감을 씻고자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먼저 보낸 아이에 대한 죄책감은 잊을만 하면 생각나서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임신전 엽산복용부터 둘다 한약으로 몸을 만들었고, 왠만한 감기에는 약도 복용하지 않으며 기다렸지만
한달에 생리를 두번씩 거치며 임신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5개월쯤되어서 간절한 제 마음을 아셨는지 아기를 주셨습니다.
그당시 전 기복신앙으로 내 생각만 했고 모든 기도가 나위주였으며 중보기도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해달라 기도하면서도 시어머니에대한 원망과 미움은 여전했고
내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대한 원망도 커서 결국 태교를 명목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는 기도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큰아이를 낳고 남편과의 힘든 사건에서 2년을 싸우고 두번이나 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하는 일 등등...
많은 일들이 있는 와중 두번째 지금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건으로 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하고 4개월의 자숙시간을 갖는 와중 저는 또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억제제가 들어간 독한 약을 복용중이었습니다
약을 2주쯤 복용하고 있었는대 몸에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테스트를 한 결과 또 임신이었습니다.
이번엔 그때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 생각하며 5군대의 산부인과를 찾아 물었지만, 뚜렷한 답을 해주는 분은 안계셨습니다.
오로지 주는 답은 엄마가 결정하라...였습니다
저는 이미 첫째를 가질때에도 노산(35세이상)이었기에 이런저런 검사를 해야 했지만 오직 하나님께서 주실거라는
믿음으로 검사를 안하고 기도만 열심히 했었기에 둘째도 기도로 버티자 생각했습니다.
또다시 아이를 섯부른 결정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요
그리고 둘째 역시 검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해 2월말 둘째가 태어났지만, 너무도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때 그 의사에 대한 원망과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만 그게 잘못되었다는걸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23개월에 접어든 둘째는 너무도 건강하게 자라주어 그 아이를 볼때마다 먼저 보낸 아이도 어쩌면 이 아이처럼 건강했을지도 모르는대 내가 큰 죄를 지었다 생각하며 자책을 하기 시작했고, 툭하면 그 생각과 가끔은 입밖으로도 꺼내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초 신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와중에 태아령(낙태된아이의 혼령)이 따라다닌단 말에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겪으며 그아이에 대한 기도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만약 제가 우리들 교회를 몰랐다면 전 여전히 신접한 사람의 말에 끌려다녔을것이고
기복신앙으로 하나님을 멀리하며 지냈을 것입니다.
우리들교회를 알게되고 말씀을 온전히 접하며 내생각을 버리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부모님과 남편을 머리로 삼는
연습을 하며, 주님이 내게 주신 복되고 복된 선물인 아이들이 말씀대로 자라게 해달라고
내 소유가 아닌 주님의 자녀로 자라고 주님에 말씀대로 쓰임받는 아이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있습니다.
우리들 교회를 알게해준 언니에게 매번 제 투정과 잡다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목원님들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그말씀을 들으며 사모님의 아픔이 제아픔처럼 느껴집니다.
그분역시 저와 같은 마음으로 3년을 버티셨을거란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