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1:20-45)
목장의 목원배치 건의안을 목자들로부터 받고 새롭게 조정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잔류요청이 많아서 조정이 쉬울 듯 한데, 오히려 더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6개월밖에 같이 안있어서 한 텀을 더 가고자 요청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 분은 낯을 가려서 쉽게 옮기기 어렵다고 하거나, 조금만 더 내가 데리고 있으면 믿음이 설 것 같다고 판단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멤버가 너무나 환상의 조합이라 재미있고 영적이어서 흩어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더구나 딴 목장 보내면 목장 안나간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모두 맞는 말이고, 이유가 있지만... 오늘의 말씀처럼 '흩어져 가야 안식이 있다'는 말씀의 적용이 크게 들립니다. 흩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먼저 양육받은 자, 믿음으로 선 자들은 흩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가 너무 좋고 위로가 되는 자들, 말이 통해서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자들을 떠나 보냄으로써, 레위지파의 한사람으로 세워지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전에는 온 가족이 같이 교회갔다가 같이 오는 것이 아름답고 기쁜 일이었지만, 이제는 각자 따로 가고 따로 옵니다. 불편하지만, 그리고 주일 하루라도 식구가 같이 식사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흩어질 수 밖에... 그래도 오늘의 말씀처럼 온 가족에게 '안식(44)'을 주시니, '흩어짐'이 진정한 '안식'인 것 같습니다.
적용> 가정에서, 목장에서, 교회에서 레위인처럼 흩어지는 적용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