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직장 목장은 레위 목장입니다.
각각 흩어져
지하2층 미술실, 보험회사, 도우미 나가는 가정에서,
교사선교회, 한문학습지 가정 현장과
서비스만 해야하는 가게, 부동산에서
작고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 적용을 하겠다고
애쓰며 실패하고 다시 해보고 또 실패하지만
말씀으로 내 죄를 보며 견디는
삶의 치열한 목초지 입니다.
제게 직장 목장이 없었으면 지금의 제가 없습니다.
죽었거나 폐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나이는 저보다 많이 적지만
제겐 엄마같은 목자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여
심리상담가가 되고 싶어하는
집사님의 진로에 대해 권면해 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목소리만 듣고도 그립고,
친정엄마가 전화를 해 준 것 같아서
그 목장에 다시 가서 사랑받고 싶도록
참 좋았습니다.
어느 교회에도 없는 도피성같은 직장 목장이 없었으면
주중 하루를 투자하여 여자 목장에 나갈 수 없는,
벌어야 먹고 사는 저같은 사람은 유리하다 떠났을 겁니다.
십자가 아래서 피흘리신 예수님의 안식이 있는 직장목장에서
집단치료를 받지 않고는
살아올 수 없었습니다.
집단 슈퍼비젼, 집단 치료, 개인 분석, 거의 박사님들만 모여서 공부하는 연구소..
한 세션이 끝나고 뒷풀이 할 때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고, 또 거기가 어디냐며
적어가는 박사님도 있습니다.
우리교회 직장목장 같은 곳은 없습니다.
대상관계 집단치료 책에서 말하는 제1단계에서
최고의 점수를 주는 것이 '남을 배려하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을 전공한 그 집사님에게
우리들교회 목장에서 처방한대로
가장 힘든 길을 선택하여 내가 하고 싶은 반대로 적용하여
하루하루 왔더니 ‘여기’까지 왔다고,
남들이 가는 쉽게 가는 길은 없었다고
직장목장에서 목자님께 처방받은 말씀과
지금까지 들어온 진실하고 정확한 목사님의 말씀을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2년 전쯤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교감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제가 나이도 많이 들어서 이 미술치료를
넘겨줄 후계자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고 했더니
'전 다른 분 싫습니다. 윤선생님이 80살 까지 해주세요’
잘 켜지지도 않는 노트북을 고칠 생각도 없었는데
없는 돈에 바로 넷북을 새로 샀습니다.
내일 다시 뭔 일이 일어나 쫓겨난다고 해도
제게 힘이 되는 사람의 말이 (앞으로 20년이라니..흐흐)
이리도 좋은데,
매일 말씀으로 작은 것 하나씩 적용했더니
그 말이 하나님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두렵지 않은 것은
나그네 인생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후원의 밤을 할 땐 튀는 아이디어에 쫓겼고
지금은 이삼일 만에 책으로 나와야 하는 보고서에 쫓기고 있습니다.
오늘의 적용은 너무나 쫓겨도 큐티나눔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갈렙이 가장 힘든 땅을 선택하고 안식을 누렸던 것처럼
저도 한 회기라도 더 정리해야 하는 이 시간에
큐티를 하며 안식을 누립니다.
한 명 마다의 치료보고서를 하나님께 쓰는 기분이 들게 하는,
말씀묵상은
목초지에서 땅파고 먹을 양식 재배하며
힘들면서도 힘들지 않는 안식을
보고서를 쓰면서 누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