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여호수아 19:9 ['큐티인' 12월 13일 본문말씀 中]
여호수아 후반부에는 각 지파 별로 약속의 땅을 분배 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미 요단강 동편 땅을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반지파, 유다지파와 요셉지파인 에브라임과 나머지 므낫세반지파, 베냐민지파에 이어서 오늘 말씀은 시므온, 스블론, 잇사갈지파의 땅 분배 이야기다. 인구가 적었던 시므온지파는 유다지파의 땅 일부를 나누어 받았다. 유다지파는 하나님께서 주신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다고 여겼기에 나누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유다지파만큼 많은 땅을 받은 요셉지파는 자신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해 받은 땅이 적다고 불평했다.
시므온과 유다지파를 묵상하면서 나를 생각해봤다. 유다지파덕분에 땅을 받은 시므온지파처럼 나는 남의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따금 남에게 폐가 되고 짐만 되는 쓸모 없는 존재라고 자책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장애를 핑계로 남을 도우려는 노력이나 의미 있게 살려고 하지 않고 놀기만 하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 자책은 생명주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고 낭비는 하나님께 받은 과분한 은혜와 사랑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유다지파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나눌 수 있었던 이유는 며느리와 동침했던 죄인의 후손인 자신들에게 분에 넘치는 은혜를 주신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도 죄인인 나를 구원하시려고 베푸신 사랑을 늘 기억하며 나눠주는 삶이 되길 힘써야겠다. 주어진 환경에 순종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복음을 전하고 삶에 지친 사람들을 말씀으로 격려하고 위로하길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