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을, 그것도 더 귀한 위짝을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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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9
2007-12-09(주일) 사사기 9:46-57 ‘맷돌을, 그것도 더 귀한 위짝을’
53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된 아비멜렉은 요담을 통해 예고하신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되었음에도 그게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지 못하여
자신의 힘과 방법을 고집하며 죽음의 길을 재촉합니다.
엘브릿 신전에서 천 명의 백성을 죽인 방법으로 데베스의 망대를 공격했으나
거기에는 시스라를 죽인 야엘과 같이 자기의 귀한 것을 내놓을 줄 아는,
한 번의 구원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온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야엘이, 장막을 치면서 손에 익은 연장, 텐트 펙과 망치로,
시스라의 관자놀이를 한 번에 꿰뚫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귀한 것, 엉긴 젖을 대접함으로써 시스라를 안심시켜
깊은 잠에 빠지도록 했기 때문에 가능했듯이
그 여인은 전쟁의 와중에도 망대 꼭대기까지 들고 올라간
당시 여염집의 귀한 재산인 맷돌을, 그것도 더 귀한 위짝을
백성의 구원을 위해 아낌없이 내던짐으로써
대적의 두개골을 깨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름도 없는 여인의 맷돌이 하나님의 징계를 마무리합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평범한 맷돌이 민족을 구원한
구속사의 맷돌이 되어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그 맷돌이 빗나갔다면 그 여인은 가장 먼저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절대절명의 순간에 담대히 맷돌을 던진 여인을 묵상하며
전 주 수요 설교, 목사님 말씀을 다시 한 번 음미해보았습니다.
한 순간의, 한 번의 구원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야,
즉 큐티하며 준비된 크리스챤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
그래야 사단을 단 번에 물리친다는 말씀과 함께...
그러나 우리 부부는 하나밖에 없는 맷돌이 너무 소중하여
헌신의 기쁨도 모르고 전도의 열매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림으로써
시스라의 머리를 꿰뚫은 야엘과
아비멜렉의 두개골을 부순 이름없는 여인처럼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의 귀한 것을 드리는 헌신으로
남편의 믿음을 끌어주고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구속사의 귀한 이름이 되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