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8;11-28
7지파에게 지체하지 말고 받을 땅을 그려오라고 했는데 베냐민이 제일 먼저 돌아왔나 봅니다.
아침에 말씀을 펴고 반가웠습니다.
오늘 베냐민이 그려온 땅이 참으로 내 마음에 듭니다. 5형제 지파에 둘러싸여 있는데, 12지파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다, 요셉, 르우벤이 있고 단과 갓지파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깨어있게 하는 죽음의 바다 염해와 세상과 접한 요단이 옆에 있고 물 근원도 있습니다.
1등 유다에게는 좋은 점들을 따라 배우다가 여차하면 달라붙어 따라가면 되고, 육적 장자 르우벤과 실질적 세상 장자 요셉에게는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 등을 배울 수 있고 갓과 단에게는 평범한 인생을 배우면서 가나안을 살아가면 될 것입니다.
10남매중 막내이고 나이드신 부모님의 편애와 형 누나들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우리 집은 밥을 굶거나 육성회비를 못낼 정도는 아니지만 잘 살지는 못했습니다. 나를 마지막으로 7살 때 서울로 모든 식구가 올라왔습니다. 먼저 올라온 형들은 방 한 칸에서 옆으로 칼잠을 자며 지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4년때 읽고 싶은 책을 사달라고 조르다가 못사주는 것이 속상한 어머니에게 무지하게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때는 옷을 사서 입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도 나의 환경이 창피하거나 부끄러워 수치스럽게 느낀적이 별로 없었고,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잘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부자로 사는 것을 모르거나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존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없어서 절망하거나 쫓겼던 기억이 없습니다. 철이 들어 우리형편에 일찍 눈을 떴으면 의대 갈 생각도 안했을텐데, 주제를 모르고 의대 간다고 했고 등록금도 학교에서 내주게 하셔서 졸업했고 안될 때는 형들이 보태주기도 했습니다.
오늘 5형들 지파와 사해에 싸인 막내 베냐민을 보니 나의 지난날이 잠깐 생각났습니다.
베냐민이 차지한 성읍도 마음에 듭니다. 잊지못할 믿음과 순종의 첫 정복지 여리고는 내속의 갈미와 아간을 항상 생각하게하고, 오직 구원과 생명이 목적이었던 기브온의 낮아지는 섬김의 사명, 뭔지 모르지만 애틋한 사연이 있을 것같은 여부스, 미래의 상징 예루살렘까지 차지한 땅들이 내가 흡족합니다. 다른 지파들이 차지한 땅을 보고 비교하면 내속에 질투와 시기가 나고 욕심이 나는 지역이나 성읍들이 있을 것입니다.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것은 분명 욕심입니다. 내가 받은 기업에 만족과 감사가 없는 욕심은 요셉지파가 가졌었습니다. 그 욕심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전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나도 이제 나의 기업(사명)을 그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차지하고 감당할 분깃을 하나님이 제비 뽑아 가족대로 주시듯이 나의 분량대로 받아 앞으로의 삶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지난 삶은 주님이 업고 안고 보호해 주신 시간들이었습니다.
나를 이끌어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는 그 은혜를 알고 가오니
나에게 주신 사명 달란트를 잘 그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Jesus Name Amen
적용>나를 오해한 분께 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