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깃한 말과 쓴 소리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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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8
12/07(금)
삿9:7-21
세겜인들이 여룹바알의 집안을 배신했습니다. 세겜인들은 여룹바알의 자녀 70명을 죽인 아비멜렉을 자신들의 왕으로 삼습니다. 이것을 요담이 질타합니다. 오늘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니깐 요담은 아비멜렉도 아비멜렉이지만 여룹바알의 배다른 형제들을 죽게하고 그를 왕으로 삼게 한 세겜사람들을 계속해서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9:16-19). 요담이 지적하는 것은 세겜인들의 행위가 한 마디로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원수로 죽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를 보고 요담이 저주합니다. 결국에 가서는 둘 다 서로 원수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불을 뿜을 것이라고 합니다.
세겜사람들은 골육이라는 말에 넘어가고 맙니다. 골육이라는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골육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적해야 하는데 골육이기 때문에, 내 형제, 내 가족, 내 종족, 내 민족이기 때문에 잘못을 과감하게 지적하지 못합니다. 내형제 내가족 내종족 내민족이기때문에 잘못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갑니다.
가끔 제 각시에게 쓴 소리를 듣습니다. 얼마 전에 A후보가 졸업한 대학을 졸업하신 분이 A후보보다 C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이 학연을 극복한 사람이구나라고 우리 짝궁에게 말하다가 그만 짝궁에게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것 자체를 언급한 것이야말로 당신의 생각속에 아직 학연이나 혈연을 뛰어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을 받습니다. 당시에는 좀 불쾌했지만 오늘 내말을 들어라 (9:7)는 요담의 소리로 받습니다. 바른 말은 쓴 소리로 들립니다. 오늘 요담이 한 말을 세겜사람들에게 분명히 쓴 소리로 들였을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회개했다면 하나님도 세겜사람들을 들어셨을 것입니다.
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하나님도 나를 들으신다고 합니다(9:7). 너무 중요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왜 하나님은 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지? 왜 하나님이 내 말에 신속히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아침입니다. 자기 귀에 솔깃한 말에 넘어가지말고 비록 쓴 소리로 들리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듣는다면 더 이상 솔깃한 말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솔깃한 말에 넘어가면 큰 일입니다. 솔깃한 말에 넘어가는 이유가 육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학연혈연지연을 벗어나지 않고서는 좋은 지도자를 뽑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소리를 들으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