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여호수아 13:1-14)
‘근심과 걱정은 절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걱정이란 병중에서 병이요, 죄중에서 큰 죄가 되는 것이외다. 우리가 보통으로 생각할 때는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고 손발이 아파야 병인줄 아나, 근심이 병인줄 아는 자가 적고 도적질이나 살인이나 간음은 죄인줄 아나 걱정을 죄인줄 아는 자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죄중에 제일 큰 죄가 불신이 큰 죄가 아닌가요. 믿음이 없는 것이 제일 큰 죄가 됩니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면 주께서 권고해 주신다고 했는데 맡기지 않고 품고 있는 것이 불순종이 아니겠습니까? 육신의 생각은 근심을 이루고 근심이 쌓여 병이 납니다. 걱정은 병중에 병이요 죄중에 큰 죄입니다’
‘내가 항상 말하거니와 고난은 참으로 큰 복이외다. 나는 솔로몬의 부귀보다도 욥의 고난이 더욱 귀해 보이고 솔로몬의 지혜보다는 욥의 인내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솔로몬의 부귀와 지혜는 말로에 죄악에 매개물이 되었으나 욥의 고난과 인내는 최후의 행복이 된 까닭입니다. 사람의 행복이란 최후를 보아야 아는 것이고 지혜란 죄악을 멀리 떠나는 것이 참다운 지혜인가 합니다. 우리를 동정하고 위로해줄 이는 금전옥루에서 부귀영광을 누리던 솔로몬이 아니요 전신 악창으로 신음고통하던 욥이 제일 가까운 친구인가 합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두아들을 죽인 공산당청년을 양아들 삼고, 한센병환자의 고름을 입으로 빨고. 결국 공산당 손에 순교하신 손양원 목사님이 옥중에서 사모님께 보낸 편지입니다.
3일간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님, 여수의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지와 기념관을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서, 우리의 신앙생활이 참으로 사치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하는데, 나는 무엇을 걸고 하는 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갈렙이 땅을 편히 분배받아도 되는데, 마지막까지 스스로 전쟁을 선택하며 전쟁을 치릅니다(13-15). 전혀 사치스럽지 않습니다. 구속사의 인생은 ‘인내’인가 봅니다. 여행 말미에 자녀의 입시전쟁이 지속되어야 하는 소식에 안타까왔지만, ‘걱정이 가장 큰 죄이고, 고난이 큰 복이다’라고 먼저 알려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먼저 갈렙이 되어서 용맹한 옷니엘과 같은 사위도 얻고, 총명한 악사 같은 딸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가 더 아름답다'
손양원 목사님이 저희 가정에 주신 편지입니다.
적용> 치려야 할 여러 전쟁들을 말씀의 인도와 인내로 잘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