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7
제비 뽑은 땅(수15:1~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사방 경계는 남쪽은 신 광야 까지고 동쪽 끝은 염해 까지이며 북쪽의 그 끝은 바다며 서쪽 끝은 대해와 해안 이며
갈렙에게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헤브론을 주어 정복하게 하고
갈렙이 기럇 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자에게 딸 악사를 주리라 하니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악사를 아내로 주었으며 악사가 출가 할 때 갈렙에게 구하여 윗샘과 아랫샘을 얻었다 하십니다 --
갈렙이 딸을 전쟁 시상품으로 내어놓았습니다
다윗도 부인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딸이 상품 이지만 그보다 왕의 사위가 되고 갈렙의 사위가 되는 높아지는 지위가 더 큰 상품일 것 입니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여 이제 남자들이 여성화 되고 여자들이 득세를 하며 남성화 되어가는 시절 입니다
우람하고 강한 남성은 슬슬 뒷전으로 밀리고 가냘프고 어여쁜 남자들이 인기를 얻는 때 이니 구약의 그 시절과는 많이 달라 졌습니다
상품으로 시집을 가라하니 ‘예 그런데 샘물이나 주시옵소서’ 라고 하는 악사와 지금의 여성들과 비교를 해 보면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불과 수 십년 전만 해도 선은 부모님들이 봤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일찌기 건설회사를 하셨습니다 경상도 보수중의 보수 시고 유교 사상이 투철 하셔서 제사 때에도 도포와 갓을 쓰시고 손님이 오시면 항상 큰절을 하도록 시키셔서 초등 학교 때 부터 손님에게는 큰 절을 하였는데 길에서 만나는 아는 분들에게 큰 절을 하지 않으면 내가 좀 어색하곤 했습니다
당시 큰 누님은 시집을 갔고 연년생 작은 누님이 두분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거래처에서 일 하는 젊은 총각을 마음에 두시고 계셨던지 어느 날 집에 내일 손님이 오니까 누님 둘에게 잘 단장하고 있으라 하셨는데 방에서 어머님과 다투는 소리가 나서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손님이라는 사람에게 누나 둘을 한꺼번에 선을 보게 한다는 것 입니다
그 누구도 감히 아버지를 대항 할 수 없으니 다음날 선은 이루어 졌는데 선 보러 온 사람도 아버지의 위세에 눌려 기죽어 우리 집에 왓었습니다
‘너 내 사위하자 우리집에 두 딸이 있는데 와서 선 보고 마음에 드는 딸 하고 결혼해라’ 하신 참 기가 막힌 일 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초등학생 이었는데 제가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니 여자 보기를 상품으로 밖에 볼 수가 없지 않았겠습니까 이 일이 미미하게 나마 내가 이혼을 많이 한 일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 합니다(핑계)
결국 끌려온 총각은 작은 누님을 점 찍게 되고 초 단시간에 결혼을 시켰는데 그 총각은 멋진 나의 자형이 되었고 그 위에 누님은 그해 말경에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가셨는데 아버지께서 마음이 좀 그러셨던지 샘물을 두개 들려 보내셨습니다
사돈 어른과 아버지는 그 후 아주 친하게 지내셨습니다
참 소설 같은 이야기가 우리집에 실지 일어났던 일입니다
남자가 남자 답도록 하시기 위해 돕는 베필로 여자를 만드셨는데 상품으로 딸을 내어놓은 구약의 말씀들을 보며 역시 여자들은 남자를 움직일 수 있는 원천적 힘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구나 라고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 여자를 깔보고 살아온 나는 오늘도 내 손으로 밥 하고 설겆이를 합니다
딸들을 지금보다 더 귀하게 생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