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노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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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6
삿 9:1~6
어젯 밤에 딸이,
며칠 후에 차를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갈거냐고 물었더니,
인천공항을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그 운전실력으로 어떻게 인천공항을 가려고 그러냐며,
너는, 네 실력에 거기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분은 좋지 않았겠지만,
그 뜻을 꺽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렇게 능력이 안되는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어떤 요구를 할 때 황당합니다.
저는 늙고 게다가 소심하고,
딸은 아직 어려서 모든 일에 도전을 하고 가능성을 갖는 면도 있겠지만,
가끔 그 젊음과 싸우는 것이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어제 딸과의 일이 오늘 말씀과 맞는 적용은 아니지만,
오늘 아비멜렉도 외가의 가족에게 청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청을 한 아비멜렉 보다,
그 청을 들어준 어미의 형제들이 아비멜렉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가족을 객관화 하는 것은,
힘든 십자가인 것 같습니다.
자식의 잘못 된 길을 분별하지 못하고,
분별한다 해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식이 잘 되는거라면,
자식이 왕이 되는거라면,
그래서 내게 유익이 된다면,
누군가를 죽이고 누르는 일도 눈 감아 주며 그 청을 들어 주기 때문에,
오늘날의 아비멜렉들이 많이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알브릿의 묘에서 은칠십개를 내어 주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자식에게 돈을 주는 것도 아비멜렉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을,
아비멜렉으로 키운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앞을 떠난 아비멜렉.
방탕하고 경박해 진 아비엘렉.
형제들을 죽이는 아비엘렉의 가족이 되지 않기 위해 늘 깨어있기를 간구드립니다.
아비멜렉 같은 저의 청을,
거절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저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자식을 객관화 할 수 있는,
능력과 분별력을 주십사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