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작성자명 [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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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5
여호와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중국으로 떠나면서 함께 가족 찬양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고
군대 간 도영이는 내년 2월초에 제대입니다
착한 전도사 아들을 둔 셋째 언니가 매달 도영이와 씨름을 벌어야 했던 2년이란 세월이 무척 길게 느껴졌겠지만^^(생각은 변했지만 행동이 안 따라 주는 것 아시죠?)
저에겐 화살처럼 빠릅니다.
이제 아들이 전역해서 중국에 함께 살면서 치뤄야 할 영적 전투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려 합니다.
저는 적출수술 후 상당히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예배 드리러 성전에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건지, 소리 높여 찬양할 수 있다는 것
서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 먹을 수 있다는 것,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것을
문자적으로 체감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계단을 오르시며 숨으로 몰아시는 분들의 아픔을 하나하나 느끼며
환우들을 위해 가슴으로 느끼며 기도했던 것들이 몸으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혼자만 겪어야 하는 과정 속에서 하루 하루가 너무도 길게 느껴지는 순간들,
하나님과의 독대 시간을 충분히 누리지만 우리(공동체)가 그리운 시간들...
이젠 많이 회복되어 주님을 앙망하는 자로서의 새 힘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작년 한 해는 수연이를 통해 눈물로 보냈습니다
도영이를 통해 자식에 대해 많이 내려 놓았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자식도 개인 개인을 통해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연이는 좀 쉬울 줄 알았습니다. 똑같은 상황으로 몰고 가시대요^^*
아파서 학교를 못 갈 때도 있었고 조퇴하고 힘들다는 문자가 수없이 날라왔습니다
큐티 모임 할 때에도 문자가 오고 넘 아파서 집에 오겠다고 했고
그래서 그 어떤 개인 과외나 학원이나 학교 보충 수업조차 하나도 못했습니다
그러자 처음엔 전 마음이 조급해지고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 다 맡기고 학교만 정상적으로 잘 다니게 해 주시길 바라며
감사하게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아프지만 머리 아픈 것은 수련회를 통해 많이 나았고
체력이 딸리고 몸이 연약해서 힘들어 하며 기도해 달라는 문자가 오기도 합니다
수술 후 내 몸이 힘든데 수연이까지 연약한 모습을 보려니 가슴이 넘 미어지도록 아팠습니다
거기다가 올해는 친구 문제로 힘들어 했습니다
끊임없이 괴롭히는 친구를 크리스찬이란 이유로 멀리 할 수 없고 남들이 다 무시하라고 해도
할 수 없는 안타까움 때문에 고통 속에서 집에 돌아올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말씀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들교회 청소년처럼 큐티를 세밀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날 그날 말씀으로 살아가며 “ 엄마 내가 아프니까 한 시간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어서 참 감사해”라고 고백합니다.
하루는 몸이 아파서 학교에 늦게 갔는데 그 친구가 괴롭게 해서 힘들었다고 말하자 저도 그냥 너도 무시하라고 말해 주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딸은 하나님께서 그 아이에게 다 내어 주라고 말씀하셔셔 다 내어 주었더니 시험도 더 잘 치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처럼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는 마음이 자기와 똑같은 상황이라며 그때 그때 말씀으로 살아나며 승리하며 견디는 모습에 그저 감사했습니다
이젠 오히려 다른 친구들의 상담자, 위로자가 되어 주기도 하고 복음을 전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없이 살 수 없었던 시간들이 얼마나 우리의 영에 유익한가를 깨닫습니다.
또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정신지체 오빠가 그저 교회 예배는 빠짐없이 가고 금요 철야, 토요 모임을 사모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참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고 청소년 축제 때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하는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무엇으로 주님께 드릴까 하다가 공부밖에 없음을 깨닫고 아프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시험 잘 본 것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아이들에게 말하자 아이들이 안 믿어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중국에선 수연이를 약재료로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물론 남편도...^^)
제가 오히려 수연이를 통해 은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아프지만 보충 수업을 받으며 잘 견디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아프고 기력이 없다 보니 딸의 심경과 몸의 상태도 더 잘 체휼하게 됩니다
사사기를 통해 늘 연약하고 보잘것 없고 어설픈 자들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을 목도하며
어느 곳에서든 여전한 생활방식으로 큐티 잘 하고 있으면 어슬픈 큐티를 통해서도 드보라 선지자가 되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사실 여기 청년들이 큐티를 잘 하고 있지 않습니다. (찬양과 기도는 열심히 하지만)
습관 자체가 안 됩니다. 혹, 새벽기도는 나가도 큐티는 습관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연이 얘기를 하면서 도전을 주지만 열매는 아주 작습니다
큐티 모임은 사모하지만 큐티는 하지 않는 청년들이 많고, 어떤 날 큐티 말씀을 통해 반짝 은혜 받았다고 해도 규칙적으로 친구는 몇 안 됩니다.
저는 그저 큐티를 강조하고 나눌 뿐입니다. 언젠가 뿌리가 내리게 될는지는 모르지만
처한 환경에서 주님이 말씀하시면 나아가고 주님이 멈추라면 멈출 뿐입니다
지금은 마하나임 찬양제 준비에 온 힘을 쏟습니다.
뮤지컬, 수화, 파워 워십 등...나름대로 열정과 사랑과 중보기도로 뭉친 청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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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형제님께서 암 치료차 한국에 갔다가 우리들교회 말씀으로 엄청 은혜 받고 등록했는데
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부목사님께서 위로예배 드려 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중국에 와서 고백하셨고 우리들교회 큐티 모임처럼 함께 말씀을 나눠 달라고 해서 나눴습니다.
사랑하는 김양재 목사님, 부목사님, 전도사님, 두 분 목자님, 목원님들께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며칠 안 남은 12월을 보내며 같은 말씀으로 하루 하루를 함께 사는 지체들과 목사님의 큐티를 듣고 도 뵙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