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3:15~33
저는 부모님에게 상속받은 땅이 없습니다.
아직 친정엄마가 살고 계신 아파트가 있긴 하지만,
딸들까지 돌아올 몫은 없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상속은,
제가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다른 형제들도 섬기는 교회에서 장로와 권사의 직분을 받고 있지만,
장로님이셨던 친정아버지 바람 사건을 무덤까지 갖고 갈 수치로만 여기며,
그 사건을 통해 주시려 했던 하나님 나라의 기업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 사건을 통해 예수 믿는 목적이,
행복이 아니고 거룩인 것을 깨달았기에,
제일 많은 기업을 받았는데..
다른 형제들은,
아직도 누가 알까봐 겁을 냅니다.
물론 많은 교회가 그런 수치를 해석해 주지 못하고,
르우벤이 받았던 위험한 골짜기도, 갓 지파가 받았던 계곡도 기업으로 여기지 않고,
오직 성공한 땅, 비옥한 땅, 행복한 땅을 기업으로 여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린 가족인데..
그 아픔을 함께 겪었는데..
저에게는 이렇게 기업을 거절한 친정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자녀들도,
기업을 거절할까 두렵습니다.
이미 주신 기업을 거절한게 있는데,
여전히 그 기업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어떻게 이 귀한 복을 거절하나..
이 젖과 꿀의 맛을 아는데 어떻게 이럴까.." 하며 애통합니다.
여호수아가 나누어 주는 기업을 아무 말 없이 받은,
르우벤과, 므낫세 반과, 갓 지파를 묵상하며..
비록 요단 동편이지만,
그 땅에서라도 기업을 잃지 않기 위해,
제해야 할 가족의 음란과 거짓 영을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