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약한 사람입니다.
약물에 의지 하지 않고는 감정도 조절하지 못하고
매사 집중도 잘 하지 못해 돌아 서면 잊어 버리는 ADHD환자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인도함이 없이는 살수 없는 존재입니다.
어려서부터 늘 동생과 친척들에 비해 뒤쳐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등감 속에 사는 나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친구를 통해 동성애라는 죄를
범하고 평생을 정죄감 속에 사는 저를 주님께서는 우리들교회로 인도 해주셨습니다.
ADHD 환자였던 저는 당연히 학업 성적도 부진했고 3수 해서 겨우 전문대를 졸업해
변변한 직장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있어서 대학에 졸업하자 마자 대기업에 입사한 둘째 동생과
약국을 개업한 막내에 비해서 전 내 세울 것이 없는 자녀였습니다.
게다가 이혼까지 하고 집에 얹혀살고 있는 있으니 짐과 같은 존재였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쓴 뿌리와 같은 열등감이 온 몸에 베어 있었습니다.
변변하지 못한 회사 조차 1년 이상을 제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이직하거나
쫓겨났습니다. 그나마 우리들교회 오면서 코스닥에 상장한 보안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지만
그나마 부실한 기업이 되어 급여 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제가 있던 부서는 존재감 마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저는 겸손해 지기 보단 열등감에 사로 잡혀 살며 늘 비교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제가 우리들교회를 만나 죄를 고백하고 간증까지 한 무렵
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금의 회사인 대기업 계열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별 볼일 없는 회사에 무시와 조롱을 감당하고 허드레 일을 마지않던 저를 귀하게 본
지금 회사 직원이 본부장님께 추천을 하면서 입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과정들이 머리로는 하나님 은혜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가슴까지 내려 오지 못하니 지금까지 열등감이 치유되지 못하고
교만이란 부작용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좀 변변한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고 나 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교회보다 회사가 우선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를 안타깝게 바라 보시며 이직하고 달라졌다고 하는 목자님 말을 경고로 듣지 않았고
짜증을 냈습니다.
전에는 한번도 빠지지 않던 예배도 회사를 핑계로 빠지게 되고
끊었던 술도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다시 마시며 점점 세상사람들과 동화 되어 갈 즈음
다시 제 죄의 본성을 드러났습니다.
회사에 갓 입사한 여직원을 마음에 두면서 동성애라는 감정이 싹트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오픈과 그 아이 퇴사로 인해 그 일이 마무리 된다고 생각할 때
저는 또 다른 아이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주 수요예배에서
“걔는 끊었니?” 하는 목사님 말씀에 “네 걔가 퇴사를 했습니다. “ 라고 대답을 했지만
속이 시끄럽고 견딜 수 가 없었습니다.
그저 잘 가고 싶은 것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오픈도 하지 않고
스스로 절제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는 저는 더욱 감정을 조정하지 못하고
포악을 부리고 있던 터라 찔림에 목사님께 사실을 메일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날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낼 자료가 있어 우선 제 개인 메일로 보낸 뒤
회사 메일로 전달하는 과정에 자료가 든 메일이 아닌 목사님께 보낸 메일이 전달 되었습니다.
외부 회의 중에 스마트 폰으로 보내면서 일어난 실수였기에 손을 쓸 수도 없었습니다.
사실을 알고 나서
급습하는 두려움과 불안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에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회사를 다닐 수 있게 될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놀라
생각나는 건 교회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를 드렸지만 말이 더듬어지고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움을 요청했지만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무서웠습니다.
미팅을 마치고 회사에 들어갈 자신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직원들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니 회사를 계속 다닐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공동체 기도와 위로를 받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서 사무실에 들어가
직원들과 마주쳤을 때 애써 태연 하려고 노력했지만 몸들 바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평소 무시가 되던 직원 조차 나보다 나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사무실에 있는 모든 직원들이 저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 연약한 실체가 인정이 되며 그 동안 잘난 척 한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말씀을 묵상하면서
회사도 물질도 오직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신 거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다른 지파의 분깃을 보고 부러워하고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는 저의 어리석을 모습이 보였습니다.
부족한 제게 이 직장을 허락하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이 상황을 통해서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며 공동체 감사하고 갔어야 하는데
사울처럼 열등감 속에서 나의 나라를 건설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온 거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기업인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사건이었습니다.
너무 찌질하게 가족들 앞에서 기도 못 펴고 있는 제게 그나마 조금 숨 쉴 곳을 허락해주신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가족들에게도 이것을 통해 부족한 저를 주님이 얼마나 후대하셨는가를 보여야 했는데 당신들이 무시한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아냐는 자만으로 변해간 내게 와야 하는 마땅한 사건이었습니다.
목장에서도 공동체에서도 감사 보다는 자꾸 세상적으로 잘 나간다는 것만 드러내고 싶고 그래서 자꾸 겉으로 치장하며 외제차까지 바꿔 가며 외모만 치장한 내게 와야 하는 마땅한 사건이었습니다.
항상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찾아오셔서 말씀해주시고 꾸짖어 주셔서
열등감과 정죄감 속에서 자살을 선택한 사울이 아닌 그래도 돌아와 주님을 증거하고 가는
베드로의 삶을 살게 해 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면초가와와 같은 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쓴 뿌리와 같은 열등감이 치유되고 자존감을 회복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동성애가 끊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