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12:6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어제 저는... 이제는 마무리해야하는 유하의 사망신고를 하고 왔습니다. 출생신고는 남편이 했고 한시간이 넘게 기다리고 오래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망신고는 10여분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서 그랬을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동안 우리 유하는 천국갔다며 엄청 씩씩하게 지냈는데 폭풍같은 눈물과 함께 아이가 보고싶기도 미안하기도해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리곤 저녁에 집에 와서 유하 태어난 뒤 기도가 안 나와 하나님께 편지를 썼던 노트를 펼쳐 처음부터 읽어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너무 외롭고, 괴롭고, 힘들어서 하나님께 여쭤보기도 하고,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매달리기도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하기도하고, 내 탓이라고 눈물흘리기도 하고, 왜 이러셨냐고 원망하기도하고, 할말없는 인생으로 살겠노라고 다짐하기도 하며 매일 말씀으로 하나님과 씨름하고 함께했던 여정이 적혀있었습니다. 여러 얘기들이 적혀 있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내 악한 모습에 괴로워했고, 아프지만 조금씩 자라나는 유하를 바라보는 저의 마음이 변하는 모습이 있었고 늘 유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고 외롭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보니 제 기도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들어주신 하나님, 말씀대로 계획하신대로 이끌어가신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저주의 사건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고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유하와 함께 모두 이기신 전쟁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이 두려워 공동체에 붙어만 왔는데 행하신 일에 함께 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힘들게 요단강 건너왔음에도 잠잠하지 못 하고, 자꾸 잊어버리고 맘대로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고 기쁜 것은 또 이런 나라도 버리지 않고 데리고 가실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유하가 모세처럼 요단 동편 정복하여 저에게 하나님 십자가사랑을 알게 해 주었듯이 저는 이 경험을 통해 고난 가운데 함께 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늘 고백하며 이끄시는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려합니다.
적용>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큐티로 공동체에 고백하기
내 힘 빼고 모든 사건 하나님께 기도하기(노트편지를 통해)
청소, 식사로 여전한 생활예배 통해 남편, 하영 섬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