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1:1~23
아침에 남편이 출근을 하며,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합니다.
들어보니,
회사 건물을 또 짓느냐, 마느냐 최종 결정을 내리는 날이라는 겁니다.
회장님은 벌써 이곳저곳을 다니시며,
건물 지을 땅과, 대출 받을 은행을 알아보고 계시는데..
사모님은 회장님에게
"91세나 되는 인간이 무슨 건물을 짓냐며, 빚 남겨 놓지 말고 곱게 죽으라고.." 불꽃 같은 눈으로 감시하고,
식사 조차 챙겨드리지 않으며 건물 짓는걸 말리기 때문에 자꾸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안되는 힘없는 직원들이 두분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니,
회장님 왈 "당신들은 건물 짓지 않으면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집사람편을 드냐며" 압력을 넣으신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말 뒷발의 힘줄을 끊으라고 하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회장님이 힘줄 처럼 여기는 건축을 온몸으로 말리는 사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미 세상의 왕이 되셨고, 많은 것을 가지셨음에도,
즉음을 바라보는 연세가 되도록 만족이 없으신 회장님 생각도 났습니다.
이렇듯 세상은 힘줄을 끊으려는 사람과,
끊어짐을 당하지 않으려는 사람과의 전쟁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 처럼 순종과 믿음으로 끊지 않고,
혈기와 자기 판단과 욕심과 시기와 비교로 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의지하던 수 많은 왕을 끊고,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보며..
회장님과 사모님 처럼 죽을 때 까지 끊지 못하는 힘줄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죽어도 끊지 못하는 힘줄, 불사를 하솔은 뭘까 생각합니다.
아직 세상과 호흡하고 싶어서, 멸하지 못하는 자존심은 뭘까 생각합니다.
나의 왕은 오직 예수님 한분이심을,
예수님만 나의 왕이신걸 알게 하시려고 많은 전쟁을 허락하심을 생각합니다.
오늘은...세상의 많은 왕들을 부러워하고, 비교하다,
그 왕들을 죽이지도, 끊지도 못하는..
그러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모든 관계를 끊으려는 어느 지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