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의 겸손과 실수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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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4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8: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8: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8: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 년에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
8: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의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서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더라
기드온은 300명의 용사로 전쟁을 승리고 이끌고,
자신을 홀대한 숙곳 사람들에게 보복까지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요청을
겸손히 거절합니다.
하지만, 전리품으로 탈취한 금 귀고리를 이용하여 에봇을 만들고
이 만든 에봇이 이스라엘 자손의 신앙에 걸림돌이 됩니다.
그리고 기드온과 그의 자손을 모두 기념 할 것 같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맹세와는 다르게, 기드온이 죽자 기도온이 베푼 은혜를 잊고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않았다고 합니다.
마치 요셉이 기근으로부터 애굽을 살린 것을 잊고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로 부린 것처럼
겸손하고 연약한 기드온이 세워지고
겸손함으로 왕노릇 하기를 포기 하지만
잠시 실수로 에봇을 만들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 자손이 음란으로 빠지고
기드온에게 올무가 되는 것을 보며
영적으로 늘 깨어 있지 못하고
긴장이 풀려 하는 잠시의 실수가
큰 악을 낳고
그 악이 후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해봅니다.
300의 전사로 승리를 거둔 기드온
그리고, 왕 노릇도 포기한 기드온
하나님이 세운 기드온도
잠시의 실수가 잉태한 악
그리고 그 악으로 끊겨 버린 후대의 복이
얼마나 아쉬운가를 알게 하는 오늘입니다.
나는 오랜 시간을 술에 찌들어 산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그런 제가
세례를 받고 큰 결심을 하며
술을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며 어쩔 수 없이 술자리를 가지고
처음 두 번은 술을 입에 대기만 하면 두드러기가 생겨서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술을 마시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직 어린 신앙이라
주님께서 트러블을 일으켜서 저를 술로부터 보호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신입 사원 환영식이 있었고,
저는 만취가 될 때까지 술을 마셨고
결국 필름도 끊기고,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2차로 갔던 나이트 클럽 호텔에서
잠을 잤습니다.
새벽에 속이 너무 좋지 않아 일어났고
먹은 것을 다 토해 냈습니다.
화장실 변기통을 잡고 토를 하는데
변기통 물이 온통 얼굴에 튀었습니다.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 쓰고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내 자신이
벌레처럼 여겨졌고
술에 무너진 내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예전 버릇이 나와 또 미친 듯 놀고
필름이 끊기고
나의 이렇게 영적 나태함이
실수를 낳고 그 작은 실수 하나로
인해 내 마음이 우상을 섬기게 되며
음란해 지고
내 자손이 받을 복이 끊김을 확인하며
오늘 내 자신을 회개 합니다.
내가 남겨둔 이방인이
내 올무가 되고
내가 만든 실수가
나의 올무가 되는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나의 영적 나태함을
이기고 늘 깨어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늘 깨어 있는 겸손한 지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