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내리는 빗속에
작성자명 [순정 하]
댓글 0
날짜 2007.12.03
9주년 창립예배를 드리고 집에 오는 길에 쏟아지는 비-
오늘 창립 기념 예배시 목사님께서 택하신 설교 본문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드는 비-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출애굽기 16장 4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배고프다고 원망할 때
내가 양식을 하늘에서 비 같이 내려 주겠노라고 말씀하시던
울 아빠 하나님을 기억하며
창립 9주년에 겨울답지 않게 철철 내리 쏟아지는 비속에
내가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주님의 몸된 교회 홈페이지를 열었네요
문득 자신은 너무 배고파 견딜 수 없다며 떠나간 양이 생각납니다
그 양은 지금쯤 배불리 먹으며 잘 살아 가고 있는지..........
어젯 밤엔
잠 잘려고 누웠는데 왜 그리 어깨 쭉지가 쑤시던지요
잠을 이룰 수 없어 거실로 나오니 눈이 끝간데 없이 나리더라고요
멀리 계시는 분들이 운전하고 교회 올려면 눈이 멈추어야 한다고 주님께
웅얼거리네요
그리곤
창립 9주년을 맞이한 교회앞에 나는 얼마나 부족하였는가?
싶다가도 속이 어찌나 타는지 정말 내가 왜 이러지 왜 이리 내 맘이 격동이 되는거지...........
그간
제대로 전도하지 못했고
제대로 기도하지 못했고
제대로 사랑하지 못햇고
제대로 섬기지 못했음이
너무나 분명해
내 죄악이 주 앞에 보이는데도
내 맘을 쥐고 놓질 않고 있는 이 원망의 정체는 무엇인가?
주님 앞에 지글지글 타는 가슴을 모조리 내려 놓곤
다시 침상에 올라가도 잠은 오지 않아 한없이 뒤척이다
언젠지 모르게 잠이 들었네요
작은 딸이 일어나 엄마 얼굴을 보더니
엄마 얼굴이 편안치 않네요
그래 엄마가 오늘은 왠지 편안치가 않다
늘 기본적으로 평안함이야 있지만
풀 피이스는 아니다
왜 그러신데요?
글쎄다
엄마가 울 교회 창립 9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아침
느닷없이 교회 부흥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심령으로 계속
주님께 치근거리고 있구나
너무 극단적으로 내 기도가 치달아서 엄마 얼굴이 평화스럽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딸과 이러 저러한 이야기하다 딸과 각 사람마다 있는
자기만의 자유 자기만의 시간 자기만의 세계를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를 놓고 논쟁하게 되었네요
기드온이 논쟁했다는데 저도 딸과 톡톡히 논쟁하게 셈이지요
가뜩이나 편안치 않은 내 속사정이 뜨거운 쇳물로 녹아버렸는지
어제 밤보다 더 화닥거리는 그 무엇이 온 몸을 돌고 있는 참에 그만 딸아이에게 마구 퍼부어댔네요
그래
내게 있는 시간을 내 시간이라 여기고
내게 주어진 인생을 내 인생이라 여기고
내게 있는 자유를 내 자유라고 여기고
내게 특별히 주어진 세계를 내 세계라며 여기며
내 하고픈 대로 다 해버리면
주님의 몸은 어떻해 되는 것이냐?
사사기에 보면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네 집안의 바알과 아세라를
찍어서 불에 태워 버리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바알과 아세라가 나
아닌 다른 사람 다른 신으로 알고 있다면 착각이지
바로 내 시간 내 자유 내 인생 내 세계라고 주장하는
그 내 것이라는 사고방식이 바알이 아니고 무엇이냐?
나를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삶이나 바알을 주인을 모시고
사는 삶이나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그리고 바알의 아내로 섬겼던 아세라도 멀리 있다 생각마라
사람이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며 섬기는 삶속엔
자기 맘대로 성을 주장하게 되여 있단다
어지간해서는 격동하지 않는 엄마가 디렵다 쏟아 붓는 말에
울 딸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 딸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해준 말이 있었네요
니가 주님께 헌신하면 헌신할 수록 너 자신을 네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또한 네가 스스로 누릴 수 있는 자유 역시 한없이 좁아질 것이라고............
엄마는 요즘 나는 스스로 내 목숨을 버리노라 는
주님안에 거하는 삶이 무엇임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울 딸
엄마 말을 다 듣고는
한 마디 합니다
엄마! 저도 엄마와 같은 교회 나갈까요?
글쎄다
그것은 주께 물어보아라
그렇게라도 딸 아이에게 퍼붓고 나니 왜 그리 가슴이 시원하던지요
주님!
진정
진정이다못해
목슴을 스스로 버린 수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을 기억해봅니다
특히
창립 9주년이 되어서야
비로서 아름다운 교회 홈 페이지에 올려진 주기철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를 기억하며 울 주님의 고별 설교인 요한복음 14장을 동시에 떠올려봅니다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
심판이 무엇인지
성령의 나타남속에 여실히 보여주시는
주 목사님의 설교는 저로하여금
주님의 고별 설교로 인도해주는 강력한 힘이 있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게인 2007년 평양 대부흥을 외치던 이 한해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저는 이렇게 수많은 남녀종들이
부흥을 갈망했던 이 한 해를 차마 그냥 보낼 수 없는 처절한 부담감속에 순간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드온을 부르신 후
가족부터 정화시킬 것을 명하신
주님을 기억하노라니 창자가 꼬이듯 아픕니다
멀리서 공부하고 있는 나의 큰 딸은 주일이나 기억하며 사는지요
나의 막내 놈은 엄마 아빠의 온기가 없는 교회를 제대로 가질 않네요
나의 둘째 딸은 자신을 힘껏 불러주시는 소명없이는 그저 평신도의
길을 가겠노라며 지금 쉬고 있는 중이네요
주님!
나를 죽여주시옵소서
나는 죄인이옵니다
내 가정
내 자녀조차 제대로 주 품안에서 키워드리지 못한 죄인이옵나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 창립 9주년이
내 자녀들에게는 아무런 가쁨도 주지 못하는
그저 그런 날로 인식되도록 만든 죄인입니다
이런 저에게 더이상 연연해마옵시고
단번에 죽여 주옵소서
그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에 죽어주옵소서
사사기 6장
25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28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29 서로 물어 이르되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가 하고 그들이 캐어 물은 후에 이르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30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32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