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전쟁인가 나의 전쟁인가
작성자명 [최은경]
댓글 0
날짜 2007.12.03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8: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종자가 피곤하여 하니 청컨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따르노라
8:6 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연약한 기드온을 세워서 미디안을 그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용사 300명을 선택하셔서
여호와의 전쟁임을 일께우시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십니다.
그러나 승리 후에,
전쟁의 동기와 본질을 잊고
공만을 생각하는 이스라엘 자손 모습을 봅니다.
300명의 군사로, 전쟁을 시작한
기드온의 행적을 칭찬하기 보단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냐고
따집니다.
만약 이 전쟁이 승리로 이끌지 않았다면
아니 전이었다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다 이긴 전쟁에서 오렙과 스엡을 죽이고
나루턱을 취하였으면서
오히려, 더 많은 공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을
아쉬워하며, 내분을 하는 그들이 오늘날
저의 모습과 같음을 고백합니다.
숙곳 방백들은
여호와의 전쟁임에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듯 어차피 도와야
그 공이 기드온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길 건너 불구경 하듯
기드온의 청을 거절 합니다.
어차피 이는 하나님의 전쟁임을 망각하고
내 전쟁이 아닌 기드온의 전쟁이라 판단
작은 도움 조차 거절해 버립니다.
기드온 역시 이들을 융화하지 못하고,
보복의 말을 하고 떠납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전쟁 앞에서
각자의 이기심 앞에 분열된 이스라엘 자손의
안타까운 모습이 오늘날 제 모습임을 봅니다.
살면서, 많은 일과
부딪치고 세상의 전쟁 속에서
살아 갑니다.
가정 생활이 그렇고
또 사회 생활일 그렇습니다.
대학 실패 후 재수할 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첫째 쫀쫀한 실력이며
둘째 적당한 아부…
그리고 철저한 오리발이라고
마지막 말에는 자신의 업적에 대한 공치사도 확실하게 하며
또 잘못된 일은 적당히 피하며 뒤집어 쓰지 말라는 말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이 말은 제 삶의 모토가 되었고
그 뒤로부터
나는 내 업적에 대한 철저한 공치사와
내가 입을 화에 대해서는 미리 피하고
또 잘못될 시에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넘기는 것에 능해 졌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두려움에 그 전쟁에 처음부터 참여도 못했으면서
승리가 보이면 달라붙어 공을 취하였습니다.
또 공이 보이지 않은 일 해도 티가 나지 않는 일은
하려 하지도 않았으며
하다가 화가 미칠 일이면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고
내게 미칠 화를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잔꾀가 있다고 하며
자만에 빠진 어느 날
저에 대해서 그러한 평을 하는 소리를 뒤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옳은 말임에도 불구하고
혈기를 냈는데
회사를 옮기고 내게 너무 나와 흡사한
지체를 붙여 주시고
예전에 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행했던 그런 모든 것을 역으로 당하게 해주심으로
내 남은 죄를 자복하게 하십니다.
내 간사하고 악함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은 안보일 것이라며
계속 행한 그 일이 너무 투명하게 보이는 그 속에서
제 예전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하게 하십니다.
내가 오늘 나에게 붙여주신 지체를 보며
그의 험담을 하고 그의 악함을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저를 보며 더욱 회개하고
그 지체에 대한 애통함을 갖기를 기도 합니다.
어제 목장에서 맹세했듯
나를 위해 보내 주신 보석이라고 생각하고
귀히 다루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