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로 퍼먹은 사람은 없었을까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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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1
2007-12-01(토) 사사기 7:1-14 ‘바가지로 퍼먹은 사람은 없었을까’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세상에서 사람 뽑는 방식이 뽑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제각각이듯이
하나님의 선택도 하나님만의 방식이 있음을 봅니다.
3만 2천에서 만 명을 뽑은 기준은 담대함임이 분명한데
만 명에서 300 명을 뽑은 기준은 분명히 드러나질 않습니다.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
담대함으로 선택 받은 그들 각각의 물 마시는 모습으로
어떤 성품을 유추해낼 수 있을까....
조심성 있게 다음 행동에 대비하는 자와 방심하며 마시는 자,
생활의 필요를 최소한으로 절제할 줄 아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러나 하나님은
전쟁의 승리가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보여주고
그 일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준은 의외로 단순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냥 적은 수,
저희들 육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터무니없이 적은 수
담대한 마음이면 족했기에
개처럼 핥아먹은 자나 무릎 꿇고 마신 자나
바가지로 퍼 먹은 자 누구라도 상관없었을 겁니다.
결국 300 명에게서 원하신 것은
담대함으로 끝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믿음,
평범하고 소박한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믿음이 연약하여
부하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으로 내려가는 기드온처럼
오늘도 표적을 구하고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죄 짓는 일에 담대하고
더 이상 무시할 게 없는 환경에서도
남을 무시하기에 강건하다못해 강퍅한 내 마음
그래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당신의 인내를 더 이상 시험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만 분의 일도 드리지 못하면서
받기만을 바라는 이 모습으로는
내 옆의 한사람도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닫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