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7:16-26)
제비를 통하여 아간을 뽑는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이 다 아신다’ 함을 보이고자 하는 말씀으로 그동안 생각했었습니다. 여호와께 범죄한 한 사람을 찾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면서 나는 슬쩍 안도했는데 ~
그런데, 오늘은 이 말씀이 그저 이렇게 들립니다. 모두가 범죄하였는데, 모두가 숨겼는데, 모두를 벌하지 않으시고 ‘한사람 아간’을 선택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을 살리고자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여겨집니다.
전공의간 다툼으로 빚어진 근무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중 관련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겠다고 계속해서 반복을 합니다. ‘내 탓이로다’를 인정할 수가 없나 봅니다. 잠시는 되는데, 돌아서면 억울한 생각이 올라오나 봅니다. 세상적 가치관으로는 해결의 끝이 안보입니다.
이제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도 해야하나 봅니다. 아간과 그 가족 모두를 벌하신 것처럼, 어쩔수 없이 ‘아골 골짜기’로 심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주간, 여러 일들이 많이 겹쳤습니다. 많이 편찮으신 분들이 주위에 여럿 있으셔서 계속해서 마음이 쓰이고 기도가 절로 됩니다. 중요한 자녀 입시, 직장일도 있고...
절로 ‘여호와께 범죄한(20)’ 나의 일이 무엇인지 묵상이 됩니다. 나대신 아간이 죽었음이 인정이 됩니다.
진작에 일원론의 신앙으로, ‘십자가의 가치관’으로 살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여 눈앞의 제자들이 죽게 생겼습니다.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라 해도, 내 잘못을 벗을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답답합니다. 나 대신 아간이 죽은 것처럼...
적용> 본인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한번 더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