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자와 미약한 자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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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28
11/28(수)
삿6:1-11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여호와께 부르짖더라 (6:6)
저희는 이번 말하기 대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풍성함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업의 경우에는 정말 미약하고 궁핍함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다문화가족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산도 한국정부-행자부예산을 따내어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주할 베트남여성들을 위해 미리 사전교육(한국어, 한국문화와 풍속교육)을 시켜 한국에서 결혼생활로부터 갈등을 최소화 시키는 사업프로잭트입니다.
저희는 교육할 장소와 모든 프로그램을 다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단지 교육할 베트남 신부를 데리고 와야 하는데 이 일은 한국대사관이나 베트남 법부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쉽게 신부 명단을 내놓지를 않습니다. 베트남법무부는 돈을 요구하고 한국대사관은 개인명단을 우리에게 건네주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한국 여성가족부와 베트남 여성 연맹측과 한국베트남국제결혼정책포럼을 한국대사관주최로 열렸습니다. 저희 부부와 우리 봉사단원들이 함께 이 포럼에 참여하여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표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양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국제결혼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앞에서 그렇다면 결혼 후에 발생할 문제들을 최소화시켜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신부들이 한국에 가기전에 베트남에서 미리 사전교육 즉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간다는 것인데 이 번 포럼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래 전에 신부명단을 좀 보내어 달라고 한국대사관측에 몇 번이나 부탁을 했는데 협조를 해주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번 포럼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양국 정부가 국제결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와 자세가 없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신부들과 한국신랑들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들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들이야 말로 진정 하나님의 사랑받을 소자들이기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 한국정부(대사관)와 베트남정부(여성연맹)의 자세가 너무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권력의 잔인성 그 앞에서 힘을 쓰지못하고 있는 저, 자신의 심히 미약(微弱)함을 봅니다. 주님 저는 심히 미약한 존재임니다. 주님을 이 아침 찾습니다. 주님을 부르짖습니다. 이제는 제속의 분을 다스리고 이 일을 주님께 맡기고 또 주님께 의지할 따름입니다. 주님, 제가 미약한 것을 깨달으니 제속에 평안이 솟구쳐 오릅니다. 늘 저를 미약하게 하소서. 아니 원래 미약한 자, 미물(微物)이 아닙니까. 주님 저는 당신이 지으신 미물입니다. 이 미물임을 깨닫기 전에는 저도 사실은 교만하고 포악하고 잔인한 존재일 뿐입니다. 오, 주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미물됩니다. 더욱 미물되어지게 하소서. 이 길만이 이 종이 구원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