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다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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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26
2007-11-26(월) 사사기 5:1-18 ‘사랑했었다’
1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이 날, 대적을 진멸한 이 기쁜 날, 드보라와 바락이 노래를 부를 때
드보라의 남편 랍비돗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었는데 랍비돗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랍비돗과 바락은 같은 사람이 아닐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부부가 있습니다.
법적 부부, 무늬만 부부, 진정한 부부...
인류의 역사는 부부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류의 죄가 부부의 죄에서 출발하고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부부 간의 신뢰를 깨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인식합니다.
옛날에는 사랑 없이도 결혼했지만
요즘 부부는 최소한 사랑은 있어야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식으면 전쟁을 합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TV 프로 사랑과 전쟁 은
드보라 같은 아줌마만 보는 줄 알았는데 대학생들도 많이 보는 모양입니다.
그 프로를 화제로 삼아 수다를 떠는 대학생들을 종종 봅니다.
시시껍적한 얘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인생 자체가 시시껍적한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했었다’라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현재,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 사랑에 울고 그 사랑에 웃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어제 주일 예배 간증도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우는 부부의 이야기였습니다.
한 사람이 웃을 때 한사람은 우는 게 인간의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을 제로섬(zero-sum)으로 만드신 이유는
사랑이 넘치면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일 겁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방향까지 초월하는 사랑은 아버지 사랑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밤이 새도록 지혜를 짜보아도 정답은 아버지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과 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다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