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모습에서 화를 내고 자꾸 미운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서 참 나는 안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 말을 적게 하고 싶은데 그 또한 잘 안됩니다.
지난 설교에 목사님께서 은혜롭게 다른 사람을 살리고 집에 오면 아들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구했다고 하셨습니다.
도데체 무엇이 문제일까?
잘 생각 해보니 저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특별한 기도 없이 아이들에게 부드럽고 좋은 아빠, 사랑이 많은 아빠이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은 의지하지 않은 채 내가 변할 수 있다는 제 생각 때문임을 알게 됩니다.
항상 적용한다고 말을 줄이려고 해도 잘 줄어들지 않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예전 보다는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고 넘어갔지만 잘 생각해 보니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을 제 의지로만 변할 수 있다고 생각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의지를 드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요단강을 건너라는 말에 의지하여 마른 땅을 밟고 건넜지만
마른 땅을 밟게 해 주신 것은 하나님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독하게 되지 않는 저의 모습을 하나님께 기도로 구하고 의지하기 보다는 제 힘으로
요단을 건너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전혀 보지 못 했던 것입니다.
순서가 바뀐 것은 요단을 건너기로 발을 들였을 때 최소한의 순종은 했지만 이후 제가 건널 수 없는
아이들 요단, 수다스러운 모습의 요단을 기도도 없이 말씀에 의지도 없이 건너려고 했던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단에 들어서라(3:8)하셔서 물이 멈추고 다시 요단에서 올라오라(17) 했을 때 전과 같이
물이 넘쳤듯이 오늘 본문을 보며 요단은 제 힘으로는 건널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순종은 있지만 주님께 구하는 기도는 없이 제 가장 힘든 요단인 아이들과 저의 되지 않는 모습을 주님께 날마다 아뢰며 회개하고 구하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님 말씀 묵상을 하며 가고 있지만 수요예배, 주일예배 외에는 기도가 없는 저의 악한 모습을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적용.
매일 아이로 인하여 죄를 짓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먼저 기도로 구하겠습니다.